지난 3일 교육부가 내린 남원 서남의대 징계는 폐쇄 수순을 밝기 위한 정치권의 꼼수라는 주장이 나왔다.
4일 가칭 ‘서남의대 지킴이’는 남원뉴스와 인터뷰에서 “교육부가 서남대 의예과 신입생 모집을 정지시킨 것은 의대 폐쇄를 위한 수순”이란 주장을 폈다.
또 서남대 졸업생은 “정치권의 숨은 의도가 있다는 것을 단정할 순 없지만, 남원시민 다수가 서남의대 폐쇄를 위한 일종의 ‘작업’이 시작된 것으로 받아드렸다”며 교육부 발표 뒤 남원 분위기를 전했다.
서남대 교수협의회는 ‘불순한 의도가 있는 처분’이란 의혹을 제기하며 “교육부가 지난 8월 임시이사 파견을 결정해놓고 수시전형 직전에 대학의 간판이라 할 수 있는 의대 신입생 모집을 정지시키는 것은 이중적 태도”라고 맹비난했다.
지난 3일 교육부는 부실교육 비판을 받아온 서남대에 2015학년도 의예과 입학정원 모집을 중단하는 ‘100% 모집정지’ 결정을 내렸고 당초 의예과 신입생 49명을 선발하려던 서남대는 오는 6일부터 시작되는 수시모집에서 의예과 신입생을 모집할 수 없게 됐다.
교육부는 서남대 의대가 실습교육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이같이 결정했으며 지난 6월 서남대 의대 실습교육에 대한 시정명령을 내렸으나, 19개 평가 지표 가운데 15개 항목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이유를 들었다.
또한 교육부는 올 신입생 모집 중지와 함께 2차 시정을 요구하고 이를 이행하지 못하면 의대 폐과까지 갈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서남대 사태는 오락가락한 정책 앞에 풍전등화(風前燈火) 위기에 처하게 됐다. /
이상선 기자 news@namw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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