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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공공의료정책 남원에서 첫 출발, 다시 올 수 없는 지역발전 기회”특집/ 남원 설립 의미와 향후 대응 방안

 

국립의전원 남원 설립 확정

 

남원에 설립될 국립의전원은 2029년 개교와 2030년 교육과정 개시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입학정원은 연간 100명이며 공공의료 분야에 특화된 4년제 대학원대학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은 학업 비용을 국가에서 전액 지원받으며, 지역 간 의료격차 완화 및 필수·공공의료 인력 확보 차원에서 졸업 후 15년간 공공의료 분야에 의무복무 해야 한다.

대학 설립과 관련해 남원의료원은 도립병원에서 '국립중앙의료원 남원병원'으로 전환돼 약 500병상 규모로 확대되며, 임상실습 병원의 역할을 하게 된다.

대학 설립부지는 남원시 월락동 200번지 남원의료원 인근 6만4,792㎡ 규모로, 매입(55.1%)과 매매동의(81.7%) 등으로 전체부지의 91.8%가 확보된 상태다.

현재는 대학원 설립준비위원회가 구성되고 큰 틀의 정부계획만 제시돼 후속절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부 공공의료정책 남원서 시작 의미 커

 

정부의 공공의료정책은 국민 누구나 경제적 형편이나 거주 지역에 관계없이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적절하게 받을 수 있도록 국가가 의료체계를 구축하고 지원하는 정책이다.

특히 지방의 의료인력 부족과 필수의료 붕괴, 고령화에 따른 의료수요 증가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정부의 공공의료정책은 국가균형발전과 지역소멸 대응을 위한 중요한 정책수단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이러한 공공의료정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제도적·재정적 지원, 전북도와 남원시의 전략적 역할, 지역 의료기관의 협력, 의료 인력의 안정적인 정착이 유기적으로 결합돼야 한다.

그래서 정부 공공의료정책의 토대이자 첫 출발점인 국립의전원이 남원에서 시작된다는 것은 남원지역이 단순한 교육도시를 넘어 공공의료와 의학교육, 의료연구, 지역경제가 결합된 국가 공공의료 거점도시로 성장해 전국적인 정책모델로 완성돼야 한다.

 

 

“오랜 시간이 걸린 만큼 더 내실 있는 국립의전원이 되도록 하겠다”

박희승 국회의원, 1일 전북 국회의원들과 국회소통관서 공동기자회견

 

국립의전원 설립의 법적 토대가 된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은 지난 4월 국회를 통과했다. 박희승 의원은 22대 국회 전반기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이 법의 제정을 위해 당정과 긴밀히 소통하고 동료 위원들을 한 사람씩 만나 설득해 왔으며, 법통과 이후에도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설립 준비 상황을 점검해 왔다.

박 의원은 1일 오전 전북 지역 국회의원들과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먼저 국립의전원 남원설립 확정을 환영한다”며 “오랜 시간이 걸린 만큼 더 내실 있는 국립의전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립의전원 설립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인 지역격차 해소와 공공의료 강화의 핵심사업으로, 이 사업의 성공이 곧 국정과제의 성공이고 , 이재명 정부 성공의 밑거름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지역사회 노력 결실, 지리산권 의료중심도시로 도약

 

국립의전원 남원설립이 확정되자 남원지역사회는 “그동안의 숙원이 시원하게 해결됐다”고 크게 환영했다.

양충모 남원시장과 한명숙 남원시의회의장은 1일 오후 3시 30분 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8년 동안 정부의 약속을 믿고 한마음으로 기다려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가장 먼저 감사드린다”며 “국립의전원 남원 설립을 위해 힘을 모아주신 박희승 국회의원과 전북특별자치도, 지역 정치권, 시민사회 등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어 “오늘의 결정은 지난 8년간 노력의 결실인 동시에 대한민국 지역·필수·공공의료의 새로운 출발”이라며 “이제 소재지가 확정된 만큼 2029년 개교에 차질이 없도록 부지 확보와 도시관리계획 등 필요한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교육과정이 남원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남원의료원이 국립중앙의료원 남원병원으로 전환되는 만큼, 국립의전원과 국립중앙의료원 남원병원을 양대 축으로 남원의 교육·연구·임상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향후 의지도 밝혔다.

 

 

남원시의회도 정부결정을 환영하며 “이번 확정은 2018년 서남대 폐교 이후 8년간 남원시민과 전북도민이 한마음으로 유치에 매진해 온 결실”이라며 “특히 지난 5월 국립의전원법 공포 이후 서울 설립 구상이 전해지며 지역사회의 우려가 컸으나, 남원시가 2018년부터 착실히 다져온 설립 준비의 정당성을 법적 취지에 부합하는 결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각별하다”고 논평했다.

남원시의회는 그동안 제9대 및 제10대 의회에 걸쳐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관계부처 방문, 결의안 채택, 릴레이 피켓 시위 등 전방위 활동을 펼치며 국립의전원 유치에 앞장서 왔다.

한명숙 의장은 “국립의전원 남원 설립 확정은 남원시민과 전북도민이 8년간 함께 염원해 온 결실”이라며 “뜻을 모아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설립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의회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현 국립중앙의료원 남원이전촉구특별위원장도 “국립의전원 설립 확정에 이어 남원의료원을 국립중앙의료원 남원병원으로 전환 추진이 제시된 것은 지역 공공의료 완성을 향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남원이 교육·실습과 필수의료를 아우르는 실질적 거점이 되도록 기능과 규모, 추진 일정을 꾸준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시는 앞으로 정부의 후속 추진과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국립의전원 예정부지 확보와 도시관리계획 등 필요한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필요한 예산 확보와 우수한 교수·의료인력 확보에도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국립중앙의료원 남원병원의 성공적인 전환과 기능 강화를 위해 정부와 전북특별자치도, 국립중앙의료원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시는 국립의전원 설립을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으로 삼아 ▲공공의료 교육·연구·임상 기능 집적, ▲대한민국 지역의료의 새로운 표준모델 구축, ▲AI·Physical AI를 활용한 미래 공공의료 선도, ▲국가 공공의료 정책의 실증·확산 거점 조성 등 4대 방향을 중심으로 중장기 발전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먼저, 국립의전원과 국립중앙의료원 남원병원을 중심으로 교육과 연구, 임상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정부 정책과 연계해 보건·간호 분야 교육기능과 공공·지역의료 분야 연구기능의 단계적 확충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국립중앙의료원 남원병원의 필수·전문 진료기능을 강화하고 지역 병·의원, 보건소, 돌봄서비스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지역에서 필요한 의료를 제때 받을 수 있는 지속가능한 지역의료 모델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미래의료 분야에서는 의료AI와 Physical AI, 의료로봇 등 첨단기술을 지역·공공의료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분야를 발굴하고, 대학·병원·연구기관·기업 등과 협력해 미래의료 연구·실증 기반을 단계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고령자와 의료취약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비대면진료, 건강관리, 만성질환 관리 등 생활밀착형 의료서비스를 현장에 적용하고 효과를 검증해, 향후 국가정책과 다른 지역으로 확산할 수 있는 공공의료 정책의 실증·확산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남원뉴스  news@namw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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