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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성 치매 치료가 가능한가노상준/ 전 남원문화원장, 위생약국 약사

 

 

 

 

사람의 뇌는 태어나면서부터 지속적으로 발달하여 약 25세 후, 점차 노화 과정을 겪게 된다. 과거에는 의학 기술이 발달하지 않아 평균 수명이 짧았기 때문에 뇌의 노화로 인한 증상이 상대적으로 드물게 나타났다. 그러나 현대에는 의학의 발전과 생활환경의 개선으로 평균 수명이 크게 늘어나면서, 뇌의 노화에 따른 다양한 증상과 질환을 우리 주변에서도 흔히 접할 수 있게 되었다.

노인성 치매란 다양한 원인으로 뇌의 인지기능이 저하되어 기억력과 판단력, 일상생활 수행 능력 등에 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을 말하며, 그 증상과 특징은 다양하다. 대표적인 특징 중 하나는 증상이 서서히 시작되어 점진적으로 진행된다는 점이다. 초기에는 환자 본인이나 가족조차 변화를 알아차리기 어려운 경우가 많으며, 환자 스스로도 자신의 행동이나 인지능력이 과거에 비해 저하되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기도 한다. 이로 인해 증상이 뚜렷해진 후에야 병원을 찾아 진단받는 경우가 많다. 노인성 치매에서 나타날 수 있는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다.

 언어능력 저하: 적절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 대화가 끊기거나,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 기억력 저하: 최근에 있었던 일이나 대화 내용을 기억하지 못하고, 같은 질문을 반복하거나 물건을 둔 장소를 잊어버리는 일이 잦아진다.

 판단력 및 문제해결 능력 저하: 금전 관리나 약 복용, 일상적인 의사결정이 어려워지고, 상황에 적절하게 대처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 성격 및 감정 변화: 이전과 달리 쉽게 화를 내거나 불안해하고, 우울감과 무기력함을 보이기도 한다. 때로는 의심이 많아지거나 주변 사람을 경계하는 행동이 나타난다.

-치매의 예방과 치료는 가능한가?

치매는 원인에 따라 치료가 어려운 경우와 적절한 치료를 통해 증상이 호전될 수 있는 경우로 구분할 수 있다. 알츠하이머병, 픽병(뇌의 전두엽과 측두엽에 비정상적인 타우 단백질이 축적되어 신경세포가 손상되면서 성격 변화, 행동장애, 언어능력 저하 등을 일으키는 퇴행성 뇌 질환)을 포함한 전두측두엽 치매, 헌팅턴병(유전적인 원인으로 뇌의 신경세포가 점차 손상되어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몸이 움직이거나 기억력과 판단력이 저하되고, 성격과 감정에도 변화가 나타나는 질환)등은 현재 완치가 어려운 대표적인 신경퇴행성 질환이다. 반면 영양 결핍이나 약물의 부작용 및 중독, 일부 뇌종양, 신경매독 등에 의해 발생한 인지기능 장애는 원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히 치료하면 증상이 개선될 수 있다. 또한 우울증으로 인해 기억력과 집중력이 저하되고 쉽게 피로를 느끼는 등 치매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를 흔히 가성 치매라고 부른다. 이러한 경우에도 원인 질환을 치료하면 인지기능이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치료 효과는 원인과 뇌 손상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다.

노인성 치매의 치료를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노인성 치매는 발생 원인에 따라 크게 1차성 치매와 2차성 치매로 구분할 수 있다. 1차성 치매는 뇌의 신경세포가 점차 손상되는 퇴행성 변화로 인해 발생하며, 대표적으로 알츠하이머병과 전두측두엽 치매 등이 있다. 반면 2차성 치매는 뇌혈관 질환, 뇌종양, 영양 결핍, 약물의 부작용 등 다른 질병이나 외부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1차성 치매는 현재 완치가 어려운 경우가 많지만, 2차성 치매는 원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히 치료하면 일부 환자에서 증상이 호전되거나 회복될 수 있다. 따라서 치매 증상이 나타났을 때에는 정확한 검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노인성 치매의 약물치료는 기억력과 인지기능의 저하를 완화하고, 질환의 진행을 늦추며, 환자가 가능한 한 오랫동안 일상생활을 유지하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치매는 원인과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르며, 모든 치매를 완치할 수 있는 약물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그러나 콜린에스터레이스 억제제(기억력과 학습능력에 관여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이 뇌에서 분해되는 것을 억제하여 신경세포 간 정보 전달을 돕는 약물), NMDA 수용체 길항제(뇌의 신경전달물질인 글루타메이트가 과도하게 작용하여 신경세포에 손상을 주는 것을 조절하는 약물) 등의 적절한 약물치료를 통해 일부 환자의 인지기능과 행동 증상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노인성 치매의 치료에는 약물치료뿐만 아니라 환자의 신체적·정신적 기능을 유지하고 안정적인 일상생활을 돕기 위한 지지치료와 가족치료가 중요하다. 지지치료는 환자의 남아 있는 인지기능과 신체기능을 최대한 유지하고, 질환으로 인한 불안과 혼란을 줄여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영양 섭취, 충분한 휴식, 적절한 수면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도록 돕고, 독서와 그림 그리기, 음악감상, 가벼운 놀이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인지기능을 자극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익숙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가족이나 이웃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유대감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가족치료는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이 질환의 특성과 진행 과정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환자에게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치매 환자는 기억력과 판단력이 저하되면서 같은 질문을 반복하거나 감정과 행동에 변화를 보일 수 있으므로, 가족들은 이를 단순한 고집이나 잘못된 행동으로 여기기보다 질환으로 인한 증상임을 이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환자의 실수를 지적하거나 다그치기보다는 따뜻한 말과 인내심으로 대하고,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가능한 한 직접 수행하도록 격려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가족 구성원들이 돌봄의 역할을 적절히 분담하고, 필요할 경우 전문기관의 상담과 지원 서비스를 활용하여 보호자의 신체적·정신적 부담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결국 치매의 지지치료와 가족치료는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과정이다. 약물치료와 함께 지속적인 관심과 정서적 지지, 안정적인 생활환경이 마련된다면 치매 환자가 남아 있는 능력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보다 편안하고 존엄한 노후를 보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치매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우리나라를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가장 흔한 유형은 알츠하이머병에 의한 치매이며, 뇌혈관 질환으로 발생하는 혈관성 치매와 두 가지 원인이 함께 작용하는 혼합형 치매도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혈관성 치매는 주로 뇌경색이나 뇌출혈, 뇌의 작은 혈관 손상 등으로 인해 발생하며, 고혈압과 당뇨병, 고지혈증, 동맥경화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뇌혈관 질환의 위험이 증가하고, 뚜렷한 증상이 없는 노인에게서도 뇌 영상검사를 통해 작은 뇌경색이 발견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무증상 뇌경색이 반드시 치매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향후 인지기능 저하나 뇌졸중의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평소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을 적절히 관리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하여 동맥경화와 뇌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혈관성 치매의 발생 위험을 낮추고 건강한 노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남원시에서는 남원치매안심센터가 치매특화사업으로 많은 치매 알리미 사업을 하고 있다.

𐄁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도 혈액검사

𐄁 365일 치매예방 지킴이「기억하라」

𐄁 치매환자 24시간 스마트 건강 돌봄이 서비스

𐄁 치매환자 돌봄 사각지대 해소사업

𐄁 치매검사절차 사업

𐄁 치매환자 공공후견인 제도

𐄁 한의 치매 예방 사업

𐄁 인공지능(AI) 돌봄로봇 지원 사업계획 등 실로 많은 노인 치매예방사업을 하고 있다.

참고문헌: 『노인치매가이드북』

 

남원뉴스  news@namw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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