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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들을 잃고 거리로 나서 도움을 호소하는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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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잃고 슬픔에 잠긴 한 부모가 한달째 거리에서 시위를 펼쳐, 파문이 일고 있다.
"억울하고 너무 억울하다"며 시민들의 도움을 청하고 있는 이 부모는 "검찰과 교육청의 조사와 사후조치를 믿을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선희씨는 지난 2월27일 수학강사 고모(41)씨가 음주 상태에서 운전하던 차량에 아들이 동승했다가 남원시 주천면 소재 용담주유소 맞은편 도로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차량이 전복되면서 숨졌다고 밝혔다.
사고 차량에는 남학생 8명이 타고 있었고 사고 당일 수학강사는 학생들과 단합대회 명목으로 술을 마신 뒤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아들을 죽음으로 몰아간 학원강사의 만행에 분노했지만, 그보다 더욱 화가 난 것은 사고 이후 학원강사와 학원 측의 뻔뻔한 대응이었다.
박씨는 학원강사가 경찰조사 이후 사과 한마디 없이 집에 쉴 새 없이 전화해 감형시켜달라고 요구하고 학원 측까지 나서 선처를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달 학원 측이 슬그머니 학원을 다시 열었다가 여론의 몰매를 받고 폐업했다고 밝혔다.
이어 15일 남원교육지원청에 확인한 결과 사고 당시 학원 관계자 이름으로 학원 개설 절차를 마쳤다면서 도움을 호소했다.
박씨는 "유족에게 사과와 위로 등이 우선돼야 할 상황에서 학원 측이 학생들을 돈벌이 수단으로만 생각하고 있다"며 "적절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이상선 기자 news@namw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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