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는 2남1녀 중 막내로 나이는 25살이다. 다복한 가정에서 남부럽지 않을 정도의 환경에서 자랐다.
집에서 촉망받던 목포는 2010년 서울대를 진학했지만, 자퇴를 결정하고 서남의대에 진학한다.
그런데 목포에게 고민거리가 생기기 시작했다. 막상 의대까지 입학했지만 의료기초학을 이해하기가 어려워기 때문이다.
유급을 한차례 당한면서 또 동기들에 비해 뒤쳐지기 시작하면서 목포는 자신감을 잃기 시작했다.
결국 목포는 유급을 세 번이나 당하며 제적 위기에 처했고 지난 6일 오후 5시께 의대 사정위원회는 목포에 대해 제적을 결정한다.
제적 결정을 통보받은 목포는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기분이 들었다. 동기들과 3년차이가 나는 것도 자존심 상황일인데, 제적까지 당하자 세상이 싫어졌다.
지난 8일 목포는 자신이 태어난 고향의 한 장례식장에서 장례를 마치고 영면했다. 이날 장례식에는 서남대는 총장과 학생, 명지대 관계자 약 120여 명의 조문단이 참여해 목포의 마지막 가는 길을 애도했다.
목포가 세상에 남긴 거라곤 죽기전에 작성한 유서 한 장 뿐. 목포가 세상을 향해 마지막으로 남긴 내용은 무엇일까?
이상선 기자 news@namw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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