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좋고 물 좋기로 유명한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남원, 그 가운데 시내를 가로질러 흐르는 요천변으로 남원시 먹는물 안전을 책임지는 남원시 상수도사업소가 자리하고 있다.

남원시 급수 보급률은 84.6%로, 1974년부터 요천을 상수원으로 일일 평균 15,000여 톤의 수돗물을 생산하는 월락정수장과 일일 8,000여 톤의 동화댐 광역상수도를 통해 남원시 전역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재료가 좋으면 음식맛도 당연히 좋은 법. 남원시민의 젖줄, 요천수는 하천수질 Ib등급으로 상수원으로서 그야말로 ‘물 좋은’ 재료이다.

이 같이 깨끗한 물에 엄격한 수질관리와 철저한 정수과정이 더해져 남원시 수돗물이 생산되고 있다.

‘상수원 관리부터 시작되는 수돗물 품질 관리’

남원시는 식수원의 수질 보전을 위해 취수보로부터 상수원보호구역(2.1km)을 지정하고 있다.

24시간 원수 수질감시와 현장 순찰점검, 지속적인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생물 감시 장치와 수질 자동 측정 장치를 통해 원수부터 실시간 수질감시 시스템을 도입하여 관리하고 있다.

독성 남조류가 상수원에 발생할 경우 즉시 처리할 수 있는 분말활성탄 등을 구비하고, 긴급 대응 체계를 구축하여 상수원 수질 문제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에 힘쓰고 있다.

‘엄격한 수질관리, 믿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정수장에서 생산된 수돗물은 까다로운 수질검사를 거쳐 가정으로 공급된다.

월락 정수장에서 실시하는 일일검사, 주간검사 뿐만 아니라 월별, 분기별로 국가공인 검사기관에 의뢰하여 원수 31개 항목, 정수 58개 항목, 수도꼭지 10개 항목을 검사하고 있으며, 검사결과 법정수질기준을 모두 만족한 수돗물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

또한 올해 1월부터 「우리집 안심확인제」를 시행하여 남원시민 누구나 가정에서 안심하고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옥내 수돗물 무료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우리집 안심확인제」는 수돗물을 사용하는 남원시민 누구나 신청가능하며 인터넷 및 전화 접수를 통해 의뢰 가능하다.

현재까지 접수건 모두 먹는물 수질검사 기준에 적합하게 판정되었으며, 이를 통해 직접 남원시 수돗물의 안정성을 확인할 수 있다.

‘가정까지 안전하게, 상수도 관망 관리 중점 추진’

수돗물 불신에 가장 큰 요인으로 상수관로 노후화에 따라 발생된 녹물이 부각되고 있다.

깨끗하게 생산된 수돗물이 가정까지 안전하게 도달하기 위해서는 상수도관의 유지관리상태가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노후관 문제 해결은 수질관리에 있어서 매우 중요시되고 있다.

이에 남원시는 2013년부터 시내권 노후관 교체를 위한 5개년 상수관망 최적화시스템 구축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180억원이 투자되는 이 사업은 135km에 달하는 노후관을 교체하면서, 동시에 블록시스템과 실시간 관망 감시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시내권 녹물문제의 근본적 해결뿐만 아니라 유수율 확보에 큰 효과를 얻고 있다.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경영’

남원시 상수도사업소는 공기업 특별회계로 운영됨에 따라 매년 행자부 주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를 받고 있다.

상수도 운영에 관한 경영실적과 투명성 등 운영 전반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지며, 남원시는 2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되어 동일그룹 내 전북 1위를 차지했다.

특히 ‘2014년도에는 환경부 주관 수도사업 운영실태평가에서도 우수기관에 선정되어, 상수도 운영 및 수질관리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시의원, 환경단체, 여성단체로 구성된 ‘수돗물 수질평가위원회’는 시민의 대표로서 수질검사의 신뢰도를 검증하고, 수질개선 자문활동을 실시함으로써 시민이 믿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신뢰도 제고를 높혔다.

남원시의 수돗물 품질 향상을 위한 노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수질오염 사전 예방을 위한 소규모 수도시설 보안시스템을 구축하였고, 자연방사성물질 검출지구 광역상수도 공급을 위해 농어촌 상수도 확충사업 국비예산 확보에 힘쓰며 오지산간지역도 맑은 물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남원시(이환주 시장)는 ‘남원시가 상수도 운영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수돗물에 대한 믿음이 높이고, 「건강한 물을 통한 건강한 남원」을 실현함에 목표를 두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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