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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실천하고 싶게 만드는 식초의 효능

중국 한나라 허신의 설문해자(說文解字)에 따르면 처음 술(백주)을 만든 사람은 두강(杜康)이라고 한다.

두강이 어느날 술을 만들고 그 술찌끼를 아들에게 버리라고 시켰는데, 아들이 몰래 숨겨 놓았다가 3주 즉 21일 후에 꺼내보니 알코올 성분은 다 날아가고 완전히 다른 맛의 액체가 생겨있었다. 이를 식초(食醋)라고 했다.

그래서 식초라는 한자를 살펴보면, 식은 누구나 아는 먹을 식이다. 초(醋)라는 글자의 오른쪽 부분을 잘 살펴보면 열십자(十) 두 개 밑에 한 일(一)자가 있고, 그 밑에 날 일(日)자가 있다. 즉 21일이다.

요즘 식초에 대한 관심이 젊은 층 뿐 아니라 장년 노인층에까지 대단하다.

젊은 층에서는 다이어트를 위해 애플 사이다 비니거라는 식초를 먹고, 장년층에서는 성인병 예방과 치료에 보조적 수단으로 많이들 섭취하고 있다.

정말 식초는 이렇듯 다이어트와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같은 성인병에도 도움이 되는 음식일까?

식초를 먹으면 식초에 포함된 초산 때문에 음식물이 위장관을 통과하는 속도를 늦추고, 흡수율도 낮추는 효과가 있다.

결과적으로 혈당을 늦게 상승하게 만들고 체지방으로 가는 비율도 낮아지게 된다. 뿐만 아니라 탄수화물이 소장에서 분해 흡수되는 것도 방해해 다이어트 및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 또한 근육에도 작용하여 몸의 에너지 사용량을 높이며, 간의 포도당 생성량을 줄여서 공복혈당을 낮추고, 지방분해에 용이한 환경을 만들기도 한다. 골다공증에도 효과가 있는데, 칼슘이 들어있는 음식을 섭취할 때, 칼슘을 이온화시켜서 흡수율을 20% 정도 높인다는 보고도 있다.

또한 초산(아세트산)은 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낮추는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

 

과일이나 곡물을 1차 발효시키면 술이 되고, 2차 발효 시키면 식초가 된다. 물론 1차 발효와 2차 발효는 발효 방법이 다르다.

한국과 일본에서는 사이다라고 하면 탄산음료를 일컫는 말이지만, 실제로 사이다(cider)는 사과술을 의미하는 단어다. 즉 1차 발효의 산물이다. 이를 2차까지 발효시키면 비니거 즉 식초가 된다. 다이어트 음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애플 사이다 비니거는 우리가 흔히 접하고 있었던 천연 사과식초를 의미 하는 것이다.

천연 사과식초는 위에서 언급했던 초산의 효능 이외에도 사과산이라는 성분이 당을 더 효율적으로 태워서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또한 천연 사과 식초(애플 사이다 비니거)에 포함된 다양한 유기산들은 체내에 들어온 다양한 세균들을 살균하는 효과가 있어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식초가 들어간 음식은 소금 간을 적게 해도 간이 적절하다는 느낌이 들게 하는 효과가 있어서 저염식을 하는데에도 도움이 된다. 식초가 들어가는 오이냉국이나 냉면에 소금을 다량 넣지 않는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석유에서 기인한 빙초산이든, 천연 식초든 합성식초든 초산(아세트산)이라는 동일한 성분을 포함하고 있기에 다이어트,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에는 동일한 효능이 있다.

또 하나 발사믹 식초는 포도를 발효해서 만든 식초인데, 여기에는 최고의 항산화 물질들이 다량 포함되어있다. 이렇듯 많은 효과가 있는 식초라고 해서 무작정 많이 먹는 것은 되래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적당량 즉, 하루에 15cc 정도를 하루 세 번에 나누어 식사 바로 직전에 먹는 것을 권장한다.

즉 한번에 5cc정도(숟가락으로 두 숟가락정도)를 종이컵 1/3컵 정도에 타서 마시면 되겠다.

식초의 효능과 한의학적 의미는 몇 번에 걸쳐 칼럼으로 써야 할 만큼 그 양이 많지만, 가장 궁금해 하는 효능만 추려서 설명해 보았다. 모쪼록 환절기에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

 

남원뉴스  news@namw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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