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투 선수 무하마드 알리, 배우 로빈 윌리엄스, 교황 바오로 2세도 피해가지 못한 질환. 바로 파킨슨병이다. 파킨슨병은 치매, 뇌졸중과 더불어 3대 노인 질환의 하나다.
파킨슨병의 원인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뇌의 흑색질에 분포하는 도파민 신경세포가 점차 소실되어 도파민의 분비 장애로 인해 발생 하는 질환이다.
파킨슨병의 증상으로는 힘을 빼고 있을 때 손이나 다리를 떠는 증상 (안정시 진전), 서동증(움식임이 느려지는 증상), 가면양 얼굴(가면을 쓴 것처럼 무표정한 얼굴), 경직, 빈뇨, 자율신경 증상, 과수면 또는 램수면시 이상행동 등 다양한 증상을 수반한다.
반면 수명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고, 도파민 요법에 반응하는 기간은 길지 않아 많은 여생을 고통속에 보내야 한다는 점에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본 한의원에 내원하는 요통 환자분의 경우 손떨림은 없었지만, 특징적인 걸음걸이와 웅얼거리는 듯한 저음의 목소리 첫 발을 떼려고 할 때 힘들어 하는 증상, 표정의 변화가 거의 없는 얼굴 등 파킨슨병의 특징을 고스란히 갖고 계신분이 있어, 큰 병원에 가서 파킨슨 관련 검사를 해보시라고 권해 드린적이 있다.
하지만 서울의 큰 병원에서도 파킨슨은 절대 아니라며 검사조차 해주지 않고, 목디스크 때문에 걸음걸이가 이상한 것 이라며 목 수술을 지속적으로 권했고, 다시 본 한의원에 내원했을 때, 재차 파킨슨 검사를 해볼 것을 강권하여, 서울에 있는 모 대학병원에 가서 검사를 한 결과 파킨슨병으로 확진되어 약을 처방 받아 복용중이다.
지금은 비교적 잘 관리 되고 있지만, 도파민 치료가 더 이상 효과를 낼 수 없을 때 어떻게 할 것인가? 그리고 파킨슨병이 발견되기 전 전조증상을 알아채고 예방 할 방법은 없는가? 한의학에서 파킨슨병은 어떻게 보고 있으며 치료 하고 있는가? 최근 연구의 결과들과 한의학적 관점의 공통점 등 다양한 얘기를 몇 편에 걸쳐 해보려 한다.
우리 몸에는 여러 가지 신경전달 물질들이 있다. 그중에 도파민은 성취감과 목표달성, 흥분, 쾌감을 일으키는 아드레날린, 노르에피네프론을 만드는 전구체이기도 하다. 즉 도파민이 분비되어야 일상의 활력이 생기고 일이든 유희든 적극성을 띄게 된다.
즉, 도파민이 부족하면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욕도 성취에 대한 욕구도 기쁨도 줄어 들게 되고 이러한 상태는 곧 우울증이라 표현될 수 있다. 최근 유명 작곡가가 필로폰 투약으로 입건 된 사건이 있었다. 이 필로폰도 도파민을 과도하게 분비 시키고 재흡수 되는 것을 막아 쾌감을 유지하게 하는 약물이다.
이렇듯 가장 흔한 전조 증상으로는 우울증을 들 수 있다.
또한 파킨슨병의 전조 증상으로는 냄새를 잘 맡지 못하는 후각기능 저하가 있다.
섬유질이 많은 음식들을 충분히 섭취하고 운동도 규칙적으로 하고있지만, 변비가 해결되지 않고있다면 이 또한 파킨슨병을 의심해봐야 한다. 노령층에서 변비는 워낙 흔하다 보니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지만,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잠꼬대가 심하거나, 수면중에 주먹질이나 발길질같은 심한 잠버릇이 갑자기 생겼다면 이 또한 파킨슨병의 전조증상이니 유심히 살펴야 한다.
우울증, 손이나 발을 떠는 증상, 후각기능 저하, 심한 잠꼬대나 잠버릇 이러한 증상이 있다면 파킨슨병 검사를 받아 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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