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불문하고 요즘은 다들 큰 키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다.
요즘 소아나 청소년의 경우 척추가 바른 모양으로 발달하지 못하여 키에서 손해를 보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척추 측만으로 인해 비뚤어져 보이는 경우도 많지만, 등뼈가 불룩 튀어 나오고, 허리가 과도하게 앞으로 밀려서 배가 나오는 모양의 체형의 경우 척추만 바로 잡아줘도 최소 1cm이상 키가 커지기도 한다.
이렇게 척추가 옆 또는 앞뒤로 휘어지는 현상은 책상에 오래 앉아 있는 생활이나 컴퓨터, 스마트폰 등 현대사회의 사회적 요구나 변화라는 원인도 상당하다.
책상에 구부정한 자세로 앉은 자녀를 보며 똑바로 앉으라고 잔소리를 할 것이 아니라, 어쩌면 우리 아이의 척추가 불편하게 휘어져서 바로 앉는 것이 힘든 건 아닌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다시 말해서 잘못된 자세 때문에 구부정해 진 것인지, 구부정한 척추 때문에 바로 앉는 것이 되래 불편해 진 것인지 따져 봐야 한다.
소아 청소년들의 척추를 교정하는 것은 위험 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도 있을 수 있지만, 불법의료가 아닌 교정에 숙련된 한의원이나 의료 기관에서 진료를 받는다면 전혀 걱정할 필요는 없다. 되래 어린이들은 성인에 비해 근육이 부드러워서 교정이 더 쉽게 잘 되며, 뼈의 성장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올바르게 잡아 준다면 바른 자세로 자라날 가능성이 어른에 비해 훨씬 높다.
소아 청소년의 척추 교정은 단순히 자세를 바로 잡거나 숨어 있는 키를 찾아 주는 효과만 있는 것이 아니다.
척추가 바로 서게 되면 뇌척수액의 흐름이 좋아져 뇌를 영양하는 물질의 순환이 월등히 좋아지게 된다. 뇌척수액의 흐름이 나빠지게 되면 두개골 내 혈류에도 영향을 미쳐 뉴런과 신경아세포를 취약하게 하므로 성장기 청소년이나 소아에게는 어쩌면 꼭 필요한 치료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척추에서 나오는 자율신경들은 내부 장기 및 혈관 땀샘들과도 연결되어있다.
체했을 때 할머니가 등뼈를 쓰다듬어 내려 주신 기억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러한 현상을 더 잘 이해하리라 생각된다. 소화기관의 문제로 체했는데, 척추의 일부인 흉추(등뼈)를 만졌을 때 통증이 있고, 일정시간 쓰다듬어 주고나면 식체가 해결 되니 말이다. 비단 체했을 때 소화기관과 연결된 흉추의 반응뿐 아니라 수면장애, 다한증 등 여러 가지 반응들이 척추와 연관되어 일어난다.
곧게 자라는 나무가 잘 자라듯이 옆이나 앞뒤로 휜 척추라면 잘 자라는 것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가 아닐까?
어린 나무일 때 곧게 자랄 수 있도록 지지해주고 가꾸는 노력이 있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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