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에 수면과 불면에 대해 알아보았다.
불면증 치료는 크게 두 가지 방향에서 접근 할 수 있다.
첫 번째로는 그 근본이 되는 현재의 불안감이나, 무의식에 존재해 있는 불안감 또는 불안했던 기억들을 제거하거나 완화하는 심리 상담이다.
사업에 크게 실패한 후 찾아온 불면증으로 수년째 수면제를 복용중인 50대 남성 환자분은 지금은 경제적으로 힘들 것 없이 잘 살고 있지만 무의식에 남아있는 내일에 대한 불안감들이 수면을 방해하고 각성된 상태를 만들고 있었던 경우, 남편의 외도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후 불면증에 시달리기 시작했다는 주부의 경우, 이 두 경우 모두 심리 상담을 통해 불안감을 해소해줌으로서 불면증에서 해방될 수 있었다.
심리 상담의 경우 단 한 번의 상담으로 해결하려 하기 보다는 정기적인 상담을 통해 무의식에 남아있는 뿌리까지 완전히 제거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두 번째로는 수면호르몬으로 불리는 멜라토닌이 많이 든 음식을 꾸준히 섭취해 주는 것이다.
멜라토닌은 전편에 언급했듯이 단순히 잠을 잘 오게 하는 호르몬이 아니라, 수면에서 기상까지의 사이클을 조절하는 호르몬이다. 빛이 없는 어둠에서 더 많이 생성되며 밝을 때 적게 생성되는 만큼 잠을 자려 할 때 TV나 스텐드 불빛은 꺼줘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멜라토닌을 얻을 수 있는 음식은 [Eat this, Not that]에 소개된 내용을 전해 드리려 한다.
첫 번째 음식은 견과류이다.
모든 견과류에 멜라토닌이 들어있지만, 특히 피스타치오와 아몬드에 가장 많이 들어 있으며, 이들은 숙면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인 마그네슘도 풍부하게 들어있다.
두 번째 음식은 우유다.
미지근하게 데운 우유를 자기 전에 마시면 숙면에 도움이 된다.
세 번째 음식은 바나나다.
바나나에는 멜라토닌과 비타민B6, 마그네슘과 같은 수면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가 많이 들어있다. 저녁에 간식으로 우유와 바나나를 먹어 보는 건 어떨까? 다만 시중에 가공되어 파는 바나나 우유 같은 경우는 설탕이 많이 들어있어 추천하고 싶지 않다.
네 번째 음식은 구기자다.
수면에 도움을 주는 한약재로는 산조인, 용안육, 백복신 등 다양하게 있다.
그중에서 구기자는 멜라토닌의 농도가 아주 높으며, 당뇨로 인해서 수면 중에 자주 깨는 사람들에게는 더 안성맞춤인 열매다.
구기자는 혈액을 맑게 하고 당뇨치료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구기자는 스트레스로 인해 심장에 무리가 가는 경우에도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다. 구기자는 보리차를 끓이듯이 끓여서 마셔도 되고, 생구기자의 경우 쥬스를 만들어 마셔도 불면증 치료에 도움이 된다.
이 외에도 수면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는 계란이나 기름기가 많은 생선을 들 수 있다.
연어나 정어리 같이 기름기가 많은 생선은 멜라토닌을 풍부하게 갖고 있고, 계란은 멜라토닌 뿐 아니라 단백질과 철분 함량도 높아 빈혈에도 좋으며, 노화에 따른 황반변성의 위험을 줄여주며, 알쯔하이머나 파킨슨병의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아무도 몰라주고 혼자서 괴로웠던 불면. 식습관과 상담으로 극복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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