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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욕이 없는 이유와 치료법

날씨가 더워지면서 식욕이 없어서 내원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다.

식욕 부진은 음식 맛이 없거나 굶어도 음식 생각이 없는 경우를 일컫는다.

여름에 땀도 많이 흘리고 일사병의 위험도 상존하는데 식욕마저 없어서 충분한 영양 섭취를 하지 못한다면 자칫 위험한 일이 발생 할 수 있으므로 가볍게 넘어갈 증상이 아니다.

고령환자의 25% 정도가 별 원인도 없이 식욕부진이 발생하고 이로인한 영양장애와 체중감소가 생기기도 한다.

한의학에서 식욕부진에 관한 내용에는 <不欲食(불욕식)> <納呆(납매)> <不思食 不能食(불사식 불능식)> 등으로 표현되어 있는데, 불욕식이라는 말은 먹고 싶은 생각이 없다는 것이며, 이는 스트레스나 정서적인 문제들로 인해서 유발 될 수 있는 증상이다.

걱정이 태산이거나 불만이 가득 차 있는 상태에서 음식이 먹고 싶은 생각이 들리 없기 때문이다.

납매는 위장이나 몸에서 음식을 받아들일 수 없는 경우에 해당된다.

불사식 불능식은 음식 생각도 안나고, 먹으려 해도 목에서 넘어 가지 않는 증상을 말한다.

이러한 증상들은 미각의 장애로 인한 증상들과 구분해서 봐야 한다.

식욕부진의 원인은 가장 기본적으로 생각 할 수 있는 것으로는 소화기질환을 떠올릴 수 있다.

위장에 탈이 낫거나 소화에 관련된 간이나 쓸개에 병이 있어도 음식을 먹고 싶은 생각이 줄어든다.

간담쪽에 질환이 있는 경우는 소화불량을 함께 호소하는 경우가 많고, 위나 장의 질환으로 인한 경우는 속이 쓰리거나 대변의 이상을 통해서 일반인들도 증상을 가늠할 수 있다.

또한 우울증이나 불안 장애 같은 정서적 심리적 문제로 인해서도 식욕 부진이 일어나기도 한다. 좀 더 심각한 원인으로는 갑상선기능저하로 인해 무기력하고 식욕도 없어지는 경우이다.

이런 경우는 몸무게의 변화가 그리 급격히 일어나진 않는 특징이 있다. 가장 위험한 경우는 종양(암)이 있을 경우에 몸무게의 변화도 급격하고 식욕도 현저히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진행성 암의 경우 당뇨나 결핵환자처럼 식욕부진 악액질이 빈번히 일어난다.

악액질은 체중이 감소하고 피로감, 식욕부진을 특징으로 하는 되돌릴 수 없는 체중감소(체질량 소실)가 이루어지는 전신적 영양 부족 상태를 지칭하는 용어이다.

식욕부진이 생기고 급격한 체중 감소가 있을 경우 갑상선 검사, 당뇨검사와 함께 종양에 관한 검사도 반드시 해볼 것을 권한다.

노령층의 식욕 부진의 원인은 네 가지 정도로 나눠 볼 수 있는데, 생리적 노화, 뇌혈관 질환이나 내분비 대사 질환 또는 암 같은 만성 질환, 우울증약이나 진통소염제 같은 약물을 복용함으로서 생기는 식욕부진, 마지막으로 사회심리적 문제가 있다.

사회 심리적 문제는 요즘 너무나 흔하게 관찰되어지는데 독거나 우울 등으로 인한 식욕부진을 의미 한다. 독거노인이 더운 날 혼자 밥을 준비하고 혼자 먹는 것을 오랫동안 반복하다보면 음식을 먹는 것 자체가 싫어지고 식욕이 떨어지는 경우가 흔하다.

주변 지인들이나 친척 또는 같은 독거 노인분들 끼리라도 함께 음식을 준비하고 먹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루 한번 정도는 맛있는 음식을 사 먹거나, 즙이 많은 음식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기력이 떨어져서 음식 맛이 없을 경우는 육군자탕 같은 처방을 가까운 한의원에 가서 진료 후 처방을 받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식욕부진이라는 단순한 증상에도 정말 위험한 질환의 가능성도 숨어있고, 고령화에 따른 독거노인이라는 사회적 문제가 감춰져있기도 하며, 가족 안에서의 정서적 심리적 문제까지 포함되어 있을 수 있다. 꼼꼼히 살펴보고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행해져야 할 것이다.

 

남원뉴스  news@namw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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