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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에 가장 중요한 장기 신장을 망치는 식습관.

신장은 한번 나빠지면 되돌릴 수 없는 장기다.

신장(콩팥)이 두 개인 이유도 중요한 장기인 만큼 여분으로 한 개가 더 있는게 아닐까?

한의학에서 신장은 생명의 근원으로 파악하고 있다.

오른쪽 신장 또는 두 신장의 사이에 있는 혈을 명문(命門 생명의 문)이라 부를 만큼 인체가 생명을 유지 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 왔다.

요즘은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짠 음식과 고소한 음식들이 신장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하지만 환자들은 신장기능이 완전히 망가지는 만성 신부전이 될 때까지도 증상을 잘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신장에 병이 생기면 신장의 일부가 기능이 없어지며, 기능이 없어진 신장은 다시 재생되지도 않는다. 증상이 나타난 이후라면 그것은 이미 신장이 망가진 상황일테니 미리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진다.

먼저 신장이 나빠지면 나타나는 증상들에 관해 살펴 보자.

신장이 나빠지게 되면 신장의 기능중 혈압조절기능과 노폐물 배설 기능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되어 혈압이 상승하거나 동맥경화가 생길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상황을 심신상교(心腎相交)하여 심장과 신장이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다는 사실은 인식하고 치료해 왔다. 즉 심장에서 짜내는 혈압이 높으면 신장에 있는 모세혈관이 자극을 받아 두꺼워지고 결국 신장 혈관이 파괴된다. 심장이 신장에 영향을 주는 경우다.

반대로 신장기능에 이상이 생겨 고혈압이 생기기도 한다. 신장은 혈압이 낮으면 높여주고, 높으면 낮춰주는 기능을 하기 때문이다. 신장병 환자의 70~80%가 고혈압 환자인 이유다. 이경우는 반대로 신장이 심장에 영향을 주는 경우라 하겠다.

신장에는 모세혈관이 뭉쳐진 사구체라는 필터가 있는데 이는 혈액속에 있는 노폐물을 걸러내고 필요한 물질은 다시 혈액안으로 돌려 보낸다. 하지만 신장이 병들게 되면 노폐물이 걸러지지 않고 심장까지 전달되어 동맥경화가 일어나는 것이다. 혈액투석 환자들의 가장 흔한 사망원인 또한 심혈관계 합병증인 것이 이러한 이유에서다.

또 신장이 나빠지면 골다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신장은 비타민D를 활성화 시켜 뼈 대사를 조절하는 기능을 하는데, 한의학에서는 이를 신주골(腎主骨)이라 하여 신장은 뼈를 주관한다고 보는 견해와 정확히 일치한다.

흔히 알고있는 증상으로는 부종을 들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신주수(腎主水)라 하여 신장은 물을 주관한다고 기술하고 있다. 짠음식을 먹고나서 하루 이틀이 지나도 부종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신장병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외에도 입맛이 없고 쉽게 피로하거나, 전신에 가려움증이 생기기도 하며 자다가 일어나서 소변을 자주 보기도 하고, 거품이 많은 소변이 변기물을 내리고 나서도 존재한다면 신장병을 의심해 봐야 한다.

신장을 병들게 하는 식습관으로는 짜게 먹는 습관을 들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 WHO에서 권장하는 하루 권장 소금 섭취량은 6g이다. 하지만 한국인은 장아찌나 김치등 염장 음식이 많아, 3배에 가까운 양인 14~24g을 섭취하고 있다. 지나친 소금 섭취는 갈증을 유발해 수분섭취를 늘어나게 하고 이로인해 심장은 심박출량이 증가하고 혈압도 상승하게 된다. 혈압상승에 따라 신장에 있는 모세혈관은 또 다시 압력을 받게되서 심하면 신부전으로 가게 된다.

이미 신장이 나빠진 환자라면 칼륨이 많이 들어간 음식을 삼가야 한다.

칼륨은 건강한 사람에게는 좋은 영양소이지만, 신부전 환자에게는 독이될 수 있다. 건강을 위해서 잡곡밥을 먹는 경우가 많은데 신장이 나쁜 환자라면 되려 흰쌀밥을 먹는 것이 칼륨 섭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과일의 경우에도 칼륨이 많이 든 토마토 보다는 칼륨이 적게든 포도나 사과를 먹는 것이 좋다. 시금치는 몸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지만 신부전 환자에게는 칼륨이 많이 들어서 좋지 못한 채소다.

짧은 지면을 통해 소개하기엔 너무 많은 정보가 필요한 장기인 신장. 하지만 고단백 음식과 짠음식, 칼륨이 많이 포함된 음식을 피하는 것 만으로도 신장 건강에 도움이 될것이라 믿는다. 정기적인 검진으로 신장 기능에 이상이 생겼을 때 조기에 찾아내는 것이 치료의 첩경이라하겠다.

 

남원뉴스  news@namw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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