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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허리와 엉덩이 통증의 원인과 치료법

“고관절이 잘못된 거 같아요.”

“좌골신경통이 있어요.”

“협착증 때문에 엉덩이까지 아파요.”라고 호소하는 환자분들을 진찰하다보면 고관절 이상도 좌골 신경통도 거의 찾아 볼 수 없다. 척추관 협착증 때문에 엉덩이가 아픈 경우는 더더욱 보기 드물다.

조금 생소하게 들리겠지만 이들 대부분은 <이상근 증후군>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다.

먼저 이상근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하자면, 이상근은 piriformis라고 한다.

이상근(梨狀筋)의 이(梨)는 배나무를 뜻하는 한자어이고, piriformis의 piri도 과일 배(pear)를 뜻한다. 허리뼈(요추)와 꼬리뼈(미추)사이에 있는 천추라는 엉덩이 가운데 있는 뼈의 전면에서 시작 되서 허벅지 뼈 윗부분(대전자)에서 끝나는 이 근육의 생김새가 서양 배처럼 생겨서 붙은 이름이다.

이 근육에 인접해서 좌골신경통이 지나가기 때문에 좌골신경통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난다.

대전자에 붙어있기 때문에 고관절 이상으로 착각하는 경향도 많다.

이상근은 엉덩이와 다리를 연결해주는 고관절이 정상적인 모습으로 유지 될 수 있게 단단하게 잡아주는 아주 중요한 근육이다.

이 근육이 긴장되면 염증이 생기기도 하고 그로인해 좌골신경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다리를 꼬는 습관은 이상근에 직접적으로 긴장을 유발하는 자세다.

또한 양반다리를 하고 앉을 때도 이상근에 가장 많은 부담을 준다.

자동차 운전을 할 땐 허벅지를 굽힌 자세로 양쪽 다리를 살짝 벌린 상태로 패달을 밟는 동작을 반복하게 되는데 이 또한 이상근의 경직을 심화 시키는 원인이 된다.

허리를 굽힌 상태로 밭일을 장시간 할 경우도 이상근이 계속 긴장된 상태를 만들게 되고 엉덩이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엉덩이와 허리 통증이 심할 때 기존에 가지고 있던 디스크나 협착증이 원인이라 생각하고 그에 준하는 치료만 받는다면 엉덩이 통증은 사라지지 않게 된다.

심지어 걷기 운동이나 자전거를 장시간 타는 등의 행위는 이상근 통증을 더 가중시키므로 특히 큰 주의를 요한다.

“병원에서 시킨 대로 하루에 두 시간씩 걷기 운동을 하는데 엉덩이는 더 아파요.”라며 한의원에 찾아오시는 분들에게 걷기 운동을 줄이거나 당분간 쉬게 했을 때 오히려 호전되는 것을 볼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오장육부 중에 육부의 하나인 심포경이나 간경에 침 치료를 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고, 모과, 녹용, 속단 같은 한약재도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된다.

이상근의 긴장은 스트레칭과 두드려주기를 반드시 해줘야하는데, 반듯이 누운 자세에서 아픈 쪽 무릎과 고관절을 굽힌 채 반대쪽 다리 쪽으로 최대한 넘긴 상태에서 천골과 대전자 사이(엉덩이)를 주먹으로 두드려 주는 게 그 방법이다.

요즘은 젊은이들부터 노인분들까지 유튜브를 많이들 보는데, 정확한 스트레칭 자세는 이상근 증후군을 유튜브에서 검색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듯하다.

허리 아래에서 일어나는 엉덩이 통증, 다리 통증을 모두 허리가 아파서 생긴 것이라는 착각은 치료시기를 놓치게 하는 독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하자.

 

남원뉴스  news@namw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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