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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도 퇴행성 관절염이다.

오십견이라는 말은 많이들 들어 보셨을 것이다. 서양에서는 이를 동결견이라 불러왔다.

사실 이 오십견이라는 표현은 17~18세기 일본 에도 시대부터 사용하던 고주카타(五十肩)에서 유래된 말이다. 17~18세기에는 오십이라는 나이는 곧 노인을 뜻하는 나이였으니 오십견은 “늙으면 발생하는 어깨병”이란 뜻이기도 하다. 서양에서 사용하는 ‘동결견’이라는 말은 어깨 관절이 얼어붙듯이 굳어진다는 뜻에서 붙여진 말이다.

오십견이라는 말과 동결견이란 말에서 유추해 볼 수 있듯이 이 질환은 어깨 관절 운동이 제한이 되는 퇴행성 관절염의 일종인 것이다.

어깨 질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병이 회전근개파열, 석회화건염, 오십견 이다

청장년부터 볼 수 있는 회전근개파열이나 석회화건염과 달리, 오십견은 아주 드물게 40대에서도 보이긴 하지만, 보통은 나이가 50이상 되어야 볼 수 있는 질환이다.

오십견은 남자보다는 여자가, 우측 어깨보다는 좌측 어깨로 호발하는 경향이 있다.

가끔 “나는 오른손잡인데, 많이 쓰는 쪽이 아니라, 왜 왼쪽에 생겼냐”는 질문을 많이 받곤 하는데, 이에 대한 정확한 의학적 설명은 현재로선 불분명하다. 일견 어릴 때부터 써온 우측 어깨에 비해서 좌측 어깨의 인대, 힘줄(tendon), 근육이 상대적으로 약하기 때문에 손상도 쉽게 일어난다고 예상하지만, 이 또한, 완전한 설명이라고 보기엔 아쉬움이 있다.

단순히 나이 50즈음에 어깨가 뭉치고 아프다고 해서 오십견은 아니다.

오십견의 의학적 명칭은 유착성 견관절염으로, 이름 그대로 어깨관절에 유착이 생겨서 발생하는 관절가동범위(rom)의 심한 제한과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즉, 팔을 위로 들어 올릴 수 없고 통증도 심하게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이 유착은 탄력성을 잃은 인대나 연조직들이 잦은 손상과 회복을 반복함으로 해서 발생한다.

치료에 있어서도 이 연조직들의 탄력성을 회복하기 위해서 물음표 모양으로 생긴 지압봉으로 어깨의 앞부분과 뒷부분을 두드려 주고, 온열 치료나 마사지 및 아주 가벼운 스트레칭을 자주 해 주어야 한다.

한의학적으로는 어혈로 볼 수 있는데, 어혈은 통증의 부위가 고정되어있고, 야간에 통증이 심하다. 이는 오십견의 초기 증상과 일치하지만, 석회화건염의 주증상과도 일치하므로, 관절가동범위(rom)의 심한 제한을 꼭 확인해야 한다.

어혈이 생겼을 때, 한의학적으로는, 어혈을 만들게 한 육기나 칠정상의 원인을 파악해서 치료하는 것이 가장 빠르며, 무리한 운동 특히 과한 스트레칭은 치료기간을 매우 길게 하며, 회복 속도 또한 느리게 만드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오십견은 인대를 포함한 관절의 손상 문제이므로, 해당 손상 부위가 회복되는 시간을 충분히 주어서, 근육을 자연스럽게 이완시키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무리하게 스트레칭을 해서 손상부위가 더욱 확대되거나, 재차 손상이 가해지면 치료기간이 길어져서 매우 힘들게 된다,

오십견의 자연회복 기간은 1~2년 정도를 잡으며, 올바른 치료를 받더라도 자연회복기간에 비해 절반정도의 치료 기간이 필요한 만큼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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