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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선치료 지금이 적기다.

건선은 일반적으로 여름에 조금 완화 되었다가, 겨울이면 심해지는 질환이다.

여름에 노출이 많아서 더 심해졌다고 오인하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의 건선환자는 겨울에 그 증상이 악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일반인들에겐 생소해보이겠지만, 건선은 우리나라에 100명중 한명 꼴로 발생하는 드물지 않은 피부 질환이다.

아토피와 마찬가지로 건선 또한 발생하는 원인도 명확하지 않고 뚜렷한 치료법도 없이 난치병의 범주에 방치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다.

더 황당한 것은 건선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스테로이드를 꼽고 있지만, 치료법으로 스테로이드나 자외선 조사 등을 제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스테로이드는 경증의 건선을 중증으로 악화시키거나, 만성적인 병변을 급격히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음에도 건선 환자들은 일반 피부과에서 심심찮게 스테로이드 처방을 받아오곤 한다.

한방적으로 건선이라는 병의 원인은 너무나 명확하다.

양허(陽虛)증이라 하여, 인체에 양기가 부족해서 생기는 질환이 건선이다.

차가운 환경에서 생활을 하거나 성질이 차고 온도가 차가운 음식을 즐겨 먹거나, 혈관을 수축 시키는 약물을 복용하는 등의 어찌 보면 사소해 보이는 원인들에 의해 양기의 부족이 초래되며, 더불어 오장육부의 균형도 깨지게 된다. 이로 인한 증상들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으며 그 중의 하나가 건선이다.

따라서 건선의 치료는 부족해진 양기의 보충을 통해 이루어진다. 물론 원인이 되는 생활 습관들의 변화도 당연히 동반되어야 할 것이다.

건선의 악화와 호전을 판단할 때, 환부가 얼마나 붉어졌나를 볼것이 아니라, 음(陰)적인 것은 두꺼운 것이고, 양(陽)적인 것은 얇은 것이다. 즉 건선환자가 피부에 충분한 양기가 공급되면, 두껍던 환부는 양적으로 변해 얇아지면서 호전이 이루어진다.

양기(陽氣)는 태양(sun)에서 나오며 식물이나 동물들이 이 양기를 저장하고 생명을 유지하는데 사용한다. 그래서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양기를 많이 저장하고 있는 식물이나 동물들을 약물(즉 양기를 보할 수 있는 약물)로 사용하여 인체에 결핍되어 있는 양기를 보충하여 치료에 응용하고 있다. 피부과에서 행해지는 광선요법 또한 표피에 양기를 직접 공급한다는 측면에서 이해 할 수 있을 것이다.

건선환자는 사우나, 목욕, 햇볕 쬐기 같은 양기를 공급받는 습관을 생활화하는 것이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된다.

양기가 충만하고 햇볕 쬐기 좋은 여름. 지금이 치료의 가장 적기라 하겠다.

 

 

남원뉴스  news@namw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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