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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전주發 착한임대 운동, 남원에서도 미담으로 꽃펴조경훈·박도숙 부부, 건물 세입자 임대료 33% 인하해줘

 

전주발(發) ‘착한임대’ 운동이 남원에서도 미담으로 꽃피고 있다.

도통동에서 자영업을 하는 조경훈(58)·박도숙(56) 부부는 자신들이 소유하고 있는 3층 건물 세입자들의 임대료를 5월까지 세달 중 한 달은 받지 않기로 했다.

건물에는 모두 4명의 세입자가 입주해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데, 실제적인 혜택을 계산하면 임대료를 월마다 33% 인하해 주는 것이다.

두 부부가 임대료를 깎아주려 마음먹은 것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위축과 경제활동이 크게 둔화되면서 자영업자들이 상당한 어려움에 처해 있기 때문이다.

비록 자신들도 이웃 건물 2층을 임대해 가게를 운영하면서 어려움을 함께 겪고 있는 입장이지만,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만이라도 임대 자영업자들이 조금이나마 위안과 위로를 받고 경영안정에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2일 세입자들에게 임대료 인하방침을 전달했다.

착한임대 운동은 건물주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의 임대료를 깎아주는 임대료 자율 인하운동으로 지난달 12일 전주한옥마을 건물주들에 의해 처음 시작됐다.

이 운동은 이후 전주 주요상권 건물주 64명이 임대료를 5∼20% 내려 입주자들과 상생하기로 결정하면서, 전주시를 넘어 서울, 경기, 부산, 제주 등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착한임대 운동은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격려와 함께 정부의 소득세·법인세 감면 지원정책까지 이끌어 내 사회공동체를 되새기며 코로나19 여파로 심신이 크게 위축된 국민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다.

두 부부는 “착한임대 운동을 접하면서 우리도 동참해 세입자들과 함께 조금이나마 어려움을 같이 나눠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남원에서도 여러 사람들이 참여해 어려울 때 인정과 사랑을 나누는 미덕이 널리 전파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경훈·박도숙 부부는 2008년부터 연초 ‘희망나눔 캠페인’에 동참해 매년 성금 200만원을 남원시에 기탁하고 있는 미담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남원뉴스  news@namw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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