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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과 책사가 풀어내는 관상의 지혜 -63-

63…

“원공!…오관(눈.코.입.귀.관골) 중에, 소위 하나는 큰 것을 꺼리고, 어느 하나는 작은 것을 꺼리는가? 얼굴에도 균형이 필요한 것인가? 필요하다면 어떻게 균형을 이루어야하는가”

“폐하!…무릇 오관이 모두 바르고 곧으며 균형을 이루어야 합니다. 마땅하지 않은 것은 기울고 함몰되고 작고 깎이는 것 입니다. 그러므로 가장 중요한 것은 입이 넓고 입술이 붉은 것입니다.

가장 꺼리는 것은 비량(콧대)이 마디(울퉁불퉁)가 있는 것 입니다. 눈이 크고 눈빛이 사람을 쏘아보지 않아야 하며 눈은 돌출 되지 않고, 귀가 크고 바르고 투터운 것을 가장 요구 합니다.

코가 작은 사람은 재산을 모으기 어려우며, 입이 작은 사람은 성격이 소심하여 타인이 작은 충고 한마디만 하여도 자기식대로 해석하고 오해하여 삐툴린 성격 때문에 일생 먹을 양식이 없습니다.

눈 위에 붙어있는 눈썹은 마땅히 높고 길어야하며, 끊어진 곳이 없이 낮으면 안 됩니다. 연예인 중 어떤이는 눈썹중간을 끊은 모습이 보이는데 스스로 인기를 하락시키며 재물을 파하는 행위입니다. 이글을 보면 제발 안하시면 좋겠습니다. 오죽하면 눈썹을 생명을 지키는 보수관이며 인기의 별이라고 했겠습니까?! 눈이 작은 것을 꺼리며, 또 꺼리는 것은, 눈이 짝짝이 눈과 삼각눈 입니다.

입은 다물었을 때 불을 끌 때 모습처럼 뾰쪽한 것을 꺼리고, 또 입술이 얇은 것도 혐오 합니다. 눈이 작은 자가 눈썹이 적은 것을 꺼리지 않으며, 눈이 큰 자가 눈썹이 짙은 것을 혐오하지 않습니다.

관골이 없는 사람은 코가 크지 말아야 하며, 얼굴이 큰 사람은 비량이 낮고 끊어진 걸 꺼리며, 입이 큰사람은 치아가 마땅히 튀어나오지 말고 듬성듬성 되지 않아야 하며, 눈이 큰 사람은 눈빛이 들뜨지 않아야 하며, 눈썹이 짧은 사람은 눈이 크지 말아야 하고, 귀가 작은 사람은 눈썹이 짧은 것을 최고로 두려워합니다.“

사실 관상은 참 어렵습니다. 사람을 보고 일순간 그 사람을 판단한다는 것은 참으로 난감합니다. 하지만 어르신들은 오랫동안 보아왔던 경험으로 이렇다 저렇다 평가는 할 수 있지요.

하지만 그것은 관상이아니라 인상이라고 합니다. 얼굴은 큰데 코가 낮고 코의 구멍이 더군다나 하늘을 봤다면 이런 코는 돈과는 무관한 삶을 산답니다. 그럼 어떻게 사냐고 항의를 하지요. 오랜 경험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돈 때문에 죽고 싶어 왔는데 돈은 없는 인생이라고 한다면 참으로 울고 싶겠지요.

장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자연의 일부에서 온 우리네 인생인데 돈 없으면 어떻습니까? 그 대신 다른 재주로 살면 행복하지 않을까요?

논자는 오랜 경험 끝에 자기가 할 줄 아는 것, 좋아하는 것, 할 수 있는 것을 할 때 가장 보람 있고 행복한 삶이라는 걸 알고 산다면 후회없는 삶이라는걸.... 가끔 사람들은 좌절할 때 쓸모없는 인생이라고 비관하지만 이 세상은 쓸모없는 인생은 없답니다.

장자에 나오는 도척이라는 도적도 무엇이 감추어져 있는지 담박에 알아차리는 것이 聖이라고 했습니다. 제일먼저 용기 있게 들어가는 것이 勇이며, 나올 때 가장 늦게 나올 줄 아는 것이 義며, 가져온 물건은 골고루 나눌 줄 아는 것이 仁이며, 나중에 뒤탈이 있을지 판단할 줄 아는 것이 智라 했습니다.

도둑을 두둔하는 것은 아니지만, 모든 삶이 도둑의 모습처럼 균형이 있듯이 우리의 삶에도 이런 삶도 있고 저런 삶도 있으나 만족할 줄 아는 삶이 가장 예쁜 모습으로 만들어 준답니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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