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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사)한국시조협회 남원시지회

 

“옛 선조들의 선비정신을 이어가고 있는

66년 전통의 (사)대한시조협회 남원지회”

 

남워∼∼∼ㄴ에∼∼봄이∼∼드∼∼니

완워∼∼∼ㄹ정이∼∼새로∼∼∼워∼∼라

오자∼ㄱ교∼∼∼영주∼∼∼가∼∼ㄱ으∼ㄴ

이∼구∼∼∼하여∼∼∼이∼ㅆ다∼∼마∼∼느∼∼∼ㄴ

어이∼∼∼타∼∼춘햐∼∼∼ㅇ고∼저∼ㄱ으∼∼∼ㄴ

이그∼∼∼ㅁ아∼∼ㄴ재

(平時調: 南原에 봄이드니 玩月亭이 새로워라, 烏鵲橋 瀛洲閣은 泥舊하여 있다마는, 어이타 春香古跡은 而今安在)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오후 1시.

남원시 금동 남원시노인복지회관 3층을 올라가면 한켠에 마련된 작은 방에서 시조가락이 구성지게 흘러나온다.

 

 

사단법인 한국시조협회 남원지회 회원들이 음률에 맞춰 시조를 읊는 모습이다.

남원지회는 요즘 전국시조경창대회 준비에 한창이다.

제59회 대회는 오는 4월 20일 남원시노인복지관에서에서 열린다.

한때 동호인들간의 반목으로 66년 동안 이어져 온 명맥이 흔들릴 뻔 했지만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이제는 전국에서 최고가는 역사와 전통을 다시한번 전국에 떨쳐 보일 계획이다.

 

 

 

“시조문화는 남원의 역사와 전통이 깃든 큰 줄기

우리가 가꾸고 계승발전 시켜야 할 소중한 자산”

 

시조는 우리 고유의 정형시

시조(時調)는 현존하는 우리고유의 정형시로 원래 악곡의 종류를 가리키는 말이었는데, 후대에 와서 시형을 가리키는 개념으로 일반화되었다. 그러나 국악계에서는 여전히 시조곡이나 시조창의 의미로 통용되고 있다.

통상 4음보 율격으로 구성되는 3장으로 된 짤막한 단형시형으로 종장에서 독특한 율격적 변화를 거쳐 한 편의 시로서 완결된다.

시조는 사대부계층이 만들어내고 주도해나간 계층적 귀속성이 강한 문학이었으나, 조선 후기에 들어 급격하게 확산되고 대중화 됐다. 악기의 편성도 일정한 규칙이 없이 무릎장단을 치거나 장구와 선율악기 하나만으로 구성돼 있어 쉽게 부를 수 있고, 특별한 준비 없이도 어느 장소에서나 부를 수 있기 때문에 가곡에 비해 대중적이다.

시조를 노래로 부를 때는 종장 마지막 음보의 '하노라' 등은 생략한다. 시조를 지역에 따라 분류하면 서울은 경제시조, 충청도는 내포제, 경상도는 영제, 전라도는 완제 등으로 구분한다. 악곡형태에 따라서는 평시조, 중거시조, 평조시조, 두거시조, 지름시조, 사설시조 등으로 나눈다.

 

1953년 이전 춘향제 행사 때 부터, 광한루원 영주각서 시조경창대회 열어

남원지회는 대한시조협회 예하 단체로, 원래 그 연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1950년대 지역의 3개 시우회(詩友會)에서 출발한다.

당시에는 남원읍내와 주변 동호인들로 구성된 용성시우회, 사매·덕과·보절 지역의 화신시우회, 운봉·아영·동면 지역의 호남시우회가 조직돼 활동했다.

이들은 1953년 이전 춘향제 행사 때 부터 광한루원 영주각에서 시조경창대회를 실시하고, 1978년도에는 신촌동 고 박현태 옹 댁에서 석암 정경태 선생이 참석한 가운데 시조경창대회를 열기도 했다.

이후 1986년 3개 단체가 통합해 남원용성협회를 만들었으며, 1988년 남원시우회로 이름을 개칭한데 이어 1990년에는 김정곤씨를 초대 회장으로 전국조직인 (사)대한시조협회 남원지회로 정식 발족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대한시조협회는 종합정가와 기악을 중심으로 한 음악활동으로 민족문화를 창달하고, 건전한 국민정서 함양을 위해 1990년 11월 20일 설립된 문화체육관광부 소관의 사단법인이다.

남원지회는 32명의 회원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으며, 66년 동안 남원시조문화의 전통과 명맥을 이어가는데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통합과 발전, 제2의 도약 꿈꿔

남원지회 한태호 회장은 “시조는 남원의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큰 줄기”라며 시조 동호회원들의 통합과 발전을 위해 고심하고 있다.

그 연유는 수 년 동안 이어져온 동호인들 간의 반목 때문이다. 이로 인해 대내외적인 이미지와 신뢰까지 크게 실추돼 동호인들의 활동이 많이 위축돼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제는 모든 일이 정리돼 기틀이 재정비되고 있다고 한 회장은 말한다.

“한때 반목과 분쟁도 있었지만 지금은 회원들이 서로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시조 활성화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한 회장은 그 분기점이 이번에 개최하는 남원전국시조경창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남원시조의 역사와 전통을 재정립하는 발판으로 삼겠다는 생각이다.

남원지회는 장순복 사범의 헌신적 지도하에 지난해 10월 순창 전국시조합창대회와 12월 광주광역시에서 열린 전국정가합창대회에서 각각 합창부 1등을 하고, 한 회장은 11월 구미 전국시조경창대회 대상부에서 장원을 하며 그 역량과 실력을 이미 검증했다.

남원지회는 또 남원시의 협조를 얻어 남원예촌 구역에 활동공간을 마련해 남원발전과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다양한 연계사업을 추진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한 회장은 “우리 회원들은 선배들의 선비정신을 이어받아 전국 동호인들과 교류하며 남원 시조인들의 화합과 결속을 다져 소중한 우리의 전통문화인 시조를 계승발전 시키는데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원뉴스  news@namw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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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np남원뉴스 - http://www.namwo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9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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