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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만인만북문화제’가 3월 1일 오후 2시 광한루원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는 남원시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해 만든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문화제의 중심에는 북이 있다.
1919년 3·1만세운동 당시 민중의 가슴을 일깨웠던 대고의 큰 울림을 100년 뒤인 남원 광한루원에서 다시한번 재현해 보자는 의미다.
만인만북문화제 추진위원회(집행위원장 방극완, 김양오)는 “북은 사람의 심장에 가장 큰 울림을 주는 악기다. 남원 시민들이 다 함께 북을 치고 소고를 친다면 그 소리가 잠자는 의식을 깨워 다가올 100년을 더욱 잘 만들어갈 것이라고 생각해 북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방극완, 김양오, 강경식, 임종명, 서옥자 등 뜻있는 남원시민 10여명은 지난해 11월 만인만북문화제 준비위원회를 꾸리고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을 준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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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남원이 3·1운동 당시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만세운동지였다고 말한다.
1919년 3월 1일 서울에서 시작한 만세운동이 남원 지역에서 전파돼 처음 시작된 곳은 3월 10일 당시 남원관할이었던 오수보통학교였고, 오수시장과 사매면, 덕과면으로 이어졌다고 한다.
이러한 만세운동은 4월 4일 남원시장에서 수천명이 모여 궐기하는 저항운동으로 번져 일제 총탄에 8명이 사망하는 비극이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의 사실은 서울 탑골공원 만세운동 조형물에도 새겨져 있다.
남원시민들은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되새기고 우국충정, 민족의식을 계승하기 위해 특별한 100주년 행사를 개최하자는데 뜻을 모으고 만인만북문화제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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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행사를 추진하는 준비위원회에는 37개 시민·사회·종교단체가 참여해 있으며 집행위원도 25명으로 늘었다.
문화제는 2,000여만원의 예산이 소요되는데 준비위원들은 십시일반 성금을 모으고, 25일에는 그린예식장에서 일일주점을 열어 부족한 행사비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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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는 시민들과 북을 치는 풍물단, 교사들로 이루어진 기수단(15명)이 함께 광한루원에 입장하는 것을 시작으로 각종 공연, 선언문낭독, 평화행진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세계적인 음악가 윤이상의 제자 윤인숙이 출연해 재능기부 공연을 펼친다. 그녀의 고향은 남원이다.
김양오 집행위원장은 “문화제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기도 하지만 우리가 미래세대에게 물려줄 100년을, 진짜 민주주의 나라 통일된 나라를 만들어 보자는 뜻을 나누고 같이 세우자는 의미가 더 크다”며 “지역에서 다양한 3·1운동 기념행사가 있지만 만인만북문화제는 3·1운동을 좀 더 성찰하고 좀 더 계승 발전시키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원뉴스 news@namw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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