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춘향제는 5월 8일부터 5일 동안 개최된다.

주제는 광한춘몽(廣寒春夢), 올해로 건립 600주년을 맞는 광한루를 중심으로 잊지 못할 꿈같은 봄 축제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남원시는 제89회 춘향제를 5월 8일부터 12일까지 개최하기로 하고 25일 춘향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이환주 시장과 김진석 춘향제전위원회 부위원장, 춘향제전위원, 시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춘향제 기본계획 설명회를 가졌다.

올해 춘향제는 5일 동안 전통문화행사, 공연예술행사, 놀이체험행사, 부대행사 등 4개 분야 24개 종목으로 치러진다.

광한루원 완월정에는 대중을 포용할 수 있는 대형무대를 설치해 춘향선발대회, 개막공연, 국악대전, 춘향패션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집중 배치하고, 남원예촌에는 포근한 한옥을 배경으로 소규모 무대를 조성해 각종 퓨전공연을 마련한다.

광한루 정문 앞에는 가족관광객을 위한 인형극, 버블쇼 등 어린이 공연장을 조성하고 요천로는 차 없는 거리를 만들어 관광객들이 편히 쉬면서 버스킹, 서커스, 마임 등을 구경할 수 있는 축제 공간을 조성한다.

춘향제 대표행사 중 하나인 길놀이는 2일간의 일정으로 확대하고, 퓨전공연, 가족공연 등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기며 참여할 수 있는 대중공연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축제장과 연계되는 동선에는 셔틀버스 4대를 배치해 보다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손쉽게 축제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춘향제전위원회 김진석 부위원장은 “올해 춘향제는 춘향정신을 바탕으로 시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며 즐기는 잊지 못할 봄날의 꿈같은 축제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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