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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축구종합센터 유치 적극적인가?

 

남원시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시는 내외부의 역량 결집과 여론전을 염두에 둔 듯 11일에는 보도자료를 내 이를 언론에 적극 알리기도 했다.

하지만 정치권이나 축구협회, 시민사회 분위기를 보면 남원시가 정말 유치노력에 적극 나서고 있는가 하는 의심이 든다.

벌써 다른 지자체는 유치전략에 여론전은 물론 시민사회를 결집해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축구협회는 파주 NFC가 대표팀 훈련 외에도 지도자·심판교육 등으로 포화상태에 달하자 축구종합센터를 새로 짓기로 하고 지난달 11일까지 유치 신청서를 접수했다.

축구센터는 33만㎡ 규모로 1,500억원을 들여 관중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소형 스타디움과 천연·인조잔디구장 12면, 풋살구장 4면, 다목적체육관, 축구과학센터, 체력단련실 등을 건립한다.

또 선수 300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숙소와 식당·휴게실, 직원 200여 명이 상주할 수 있는 사무용 건물도 갖춘다.

축구협회는 교통 접근성과 의료 인프라, 기후여건, 자치단체가 제시한 조건 등을 검토한 뒤 3월까지 부지를 확정할 예정이다.

유치경쟁에는 전국에서 24개 자치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전북권에서는 군산시와 장수군이 유치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들 지자체들은 유치당위성을 호소하며 부지 무상제공, 범시민궐기대회,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활용해 유치전에 총력하고 있다.

축구협회와 지자체 등의 분석에 따르면 축구종합센터가 들어서면 10년간 생산유발 효과 2조8,000억원, 부가가치 1조4,000억원, 고용유발 효과 4만1,885명 등의 경제효과를 거둘 수가 있다. 각 지자체가 유치전에 적극 뛰어들고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남원시는 운봉읍에 위치한 연수관광지 예정부지를 120억여원에 매입해 이를 무상 임대해 주고 90억원을 투자해 기반시설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지리산을 끼고 있는 해발 600m의 고원지대라는 입지여건도 덧붙이고 있다.

하지만 남원시민사회는 아직 이러한 내용에 대해 깜깜하다. 지역사회가 함께 나서는 경쟁 지자체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틀렸다. 다른데는 난린데 남원시는 뭐하자는 건지 모르겠다”는 말이 축구인들 입에서조차 흘러나온다. 이환주 시장의 리더십과 진정성 있는 자세가 아쉽다.

 

남원뉴스  news@namw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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