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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사업 추진 수년째 답보
국토부, 최근 전기열차 도입 연구용역 불씨 다시 지펴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사업은 남원시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현안사업이다.
시는 그동안 동부산악권 지역 주민들의 교통기본권 확보와 4계절 이용이 가능한 새로운 관광모델을 조성한다는 목표 아래 국가정책에 이를 반영한다는 기본틀을 세워왔다.
그러나 타당성과 실현가능성에서 발목이 잡혀 지지부진한 답보상태를 거듭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토교통부가 한국교통연구원(KOTI)에 친환경 전기열차 국내 도입을 위한 연구용역을 지정·의뢰하면서 사업추진에 희망 섞인 기대가 나오고 있다.
국토부, 전기열차 도입 연구 용역
국토부는 지난해 12월 19일 교통연구원과 친환경 전기열차 국내 도입방안을 위한 정책연구 용역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지난 15일 교통연구원과 문화체육관광부, 전북도, 남원시, 전문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에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
연구용역은 오는 10월 마무리될 계획이다.
교통연구원은 용역기간 동안 해외 사례분석과 필요한 기술·제도, 법령, 기술기준, 친환경에 적합한 설비형식·교통방식 등을 분석·검토해 전기열차 토입의 타당성을 입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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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추진 타당성 국토부에서 막혀
지리산 친환경 산악철도는 2013년 4월 남원시가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협약을 맺으면서 본격적인 개발이 추진됐다.
이후 2016년 시범도입 예산 10억원이 반영되고 궤도운송법 및 시행령(시행규칙)이 국회를 통과해 사업추진에 탄력을 걸었다.
여기에 더해 문재인 정부 대선공약사업에 반영돼 명칭을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로 변경하며 사업추진 의지를 더욱 끌어 올렸다.
하지만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친환경 전기열차사업이 제외된데 이어 국토부가 산악철도 핵심기술개발과 시험노선 건설을 위한 기획과제용역을 추진한 뒤 2017년 3월 신규과제 검토회의를 거쳐 사업추진을 않기로 결정하며 난관에 봉착했다.
전기열차 사업은 이후 이렇다 할 진척 없이 난항에 빠졌다.
남원시, 사업추진 원점에서 다시 시작
전기열차 사업은 기술력과 경제성, 타당성이 부족한데다 사업계획이 구체화되지 못해 국토부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아 온 게 사실이다.
하지만 남원시는 사업추진의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타진하고 있다.
친환경 전기열차는 전기 등 친환경 동력원을 사용하고, 건설과정에서도 자연훼손을 최소화해 환경 친화적으로 건설·운영되는 열차를 말한다
남원시는 975억원을 투입해 주천면 육모정에서 고기삼거리, 정령치 18km 구간에 전기열차 실용화 노선을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이번 국토부의 연구용역은 대상지를 강원도와 제주도 등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남원시는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에 참석했지만 연구용역이 남원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인식해 그동안의 사업 추진 과정과 결과물들을 용역과정에 적극 제공할 생각이다.
전기열차 사업이 다시 원점에서 시작되는 만큼 타당성 분석과 이에 따른 가능성을 우선 입증해야 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입지여건과 남원시의 선도적 사업추진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어필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10월 연구결과가 나오면 그 결과를 토대로 내년 정부예산 확보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도 세우고 있다.
시 관계자는 “수년째 사업이 답보되면서 여러면에서 동력이 떨어졌지만 사업추진에 대한 의지는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며 “남원시가 친환경 전기열차 사업의 선도적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원뉴스 news@namw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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