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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공!…병이 깊어서 금방 죽을 것 같았는데 살고, 병이 없이 건강한 것 같았는데 반대로 죽는 것은, 어떤 이유란 말인가?”
“폐하!…이 두 가지는, 오직 얼굴의 기색으로 말 할 수 있는 것이며, 상을 보는 것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무릇 병자의 기색에서 꺼리는 다섯 건이 있는데, 모두 갖추게 되면 죽게 됩니다. 산근(코의 뿌리)이 마르고, 이륜(귀 바퀴)의 색이 검고, 명문(귀의구멍 앞쪽)이 어두운 것, 구각(입술)이 푸른 것, 구각이 황색인 것입니다. 相書에 이르기를, 검은색이 눈 주위를 둘러싸면, 유능한 의사라도 구할 수 없으며, 청색이 구각을 가리면, 편작(중국의 유명한 한의사)도 고치기 어렵다고 하였습니다.
얼굴표면에 여러 가지 잡색의 기색이 보이고, 어둡고 막히고 청색과 황색이 나타나면, 병색에 지나지 않습니다. 만약 준두(코끝)가 밝아지면, 죽을 것도 다시 살게 되며, 명문이 밝아지면, 하루가 지나지 않아 몸이 편안하여 집니다. 년상과 수상(코의 전체중심)기색이 열리면, 재액이 멀어집니다. 또한 이르기를, 삼양(눈 주변)이 검푸르면, 반드시 죽게 될 것을 의심할 것이 없으나, 년상과 수상이 밝아지면, 반드시 구함이 있게 됩니다. 이 다섯 곳 중에 한 곳이 열리면 죽지 않고 살아납니다.
무릇 사람의 기색은 항상 어둡다가, 갑자기 밝아지면, 죽을 때가 온 것이며, 항상 밝다가 홀연히 어두우면, 또한 죽음에 이르게 됩니다. 병으로 반드시 죽는 것은, 년상 수상 삼양이 적색을 띠면, 십일후에 죽게 됩니다. 인당(두 눈썹사이)에 흰색과 입에 황색 기운이 나타나면, 칠일 후에 목숨이 손상하고 사벽(양쪽 뺨)이 연기 같고 적색 빛이 나타나면, 십사일후를 방비해야 합니다.
노인이 온 얼굴에 황색 빛이 나타나면, 칠일을 피하기 어려우며, 어린 사람이 구각(입 꼬리) 변지(이마양쪽 끝)에 청색이 나타나면, 일 개월이 수명입니다. 병이 있는 사람이 비록 준두가 윤택하지 않아도, 죽게 되지 않은 것은 오직 연상과 수상이 진흙 같고 귀에 티끌이 생긴 것은, 반드시 질병이 있는 것입니다. 귓바퀴가 적색이면, 만가지 일이 근심이 없으며, 인당이 검은 색을 띠면, 죽지 않으며, 양쪽관골(코 주변의 볼)이 청색을 띠면, 큰 어려움이 임하여 옵니다. 몸의 혈색이 화려하게 발하면, 일년 이내에 운이 막히며, 피부와 혈기가 막혀 진흙 같고 밝지 못하면, 반년 이내에 운이 막힙니다.”
노인은 특히 겨울에 사망하는 예가 많다. 늙으면 혈액 양도 적고 혈관도 무능하여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면 혈액공급이 원활하지 못하므로 기가 잘 막힌다. 흔히 놀라거나 어이없을 때 氣가 막힌다는 말을 자주 쓴다. 얼굴색이 변하면 누구를 막론하고 건강에 신경을 써야한다. 어느 날 갑자기 뇌졸중 출혈로 사망하지 않으려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자신의 얼굴의 혈색부터 살피시기를 바랍니다. 특히 코 입 눈 귀의 주변을.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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