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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미래,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나라 호주와 뉴질랜드를 다녀와서한명숙 남원시의회 총무위원장

 

“자연과 자원, 현재의 편리함 보다 먼 미래 후세를 위해 보전”

 

 

 

 

 

 

한명숙 남원시의회 총무위원장

 

남원시의회 총무위원회에서는 지난 12월 17일부터 24일까지 호주, 뉴질랜드를 방문해 자연생태자원을 활용한 관광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공공시설과 문화시설, 공원 등 도시기반 시설을 시찰해 남원시 도시기반 시설의 발전방향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국가청렴도 최고 수준인 뉴질랜드의 첫인상은 끝없는 푸른 초원과 양떼들의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지는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낙원이자 조용하고 깨끗한 나라라는 느낌이 들었다.

 

여성의 참정권·사회참여 제도적으로 보장

뉴질랜드는 세계에서 여성 참정권이 가장 먼저 보장된 나라, 여성 인권이 가장 높은 나라로 꼽히고 있다. 이 중심에는 뉴질랜드 초대 수상인 마이클 조셉 세비지가 있었다. 초대 수상은 여성의 참정권과 사회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였다. 현재는 그 뜻을 널리 기리고자 그의 이름을 딴 마이클 조셉 세비지 공원이 조성되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

우리시는 2013년에 이어 2018년에도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되어 5개 분야 38개 사업을 추진하며 여성의 사회적 참여를 확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번 연수를 통해 뉴질랜드 사례를 거울삼아 시의 정책 입안과 결정 과정에 여성이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다.

 

 

 

 

 

 

 

 

 

 

젖소들이 내뿜는 방귀에도 세금 부과

연수기간 중 관심을 가지고 중점적으로 살펴본 것은 주민생활에 밀접한 환경과 교육, 복지 분야였다.

해가 갈수록 환경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산먼지와 미세먼지, 소음, 쓰레기로 인한 복합민원은 증가하고 있다. 뉴질랜드에서는 건물을 신축하거나 중축할 때 건물을 하얀 천으로 싸고 먼지나 소음이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는 것과 아파트 배란다에 빨래를 널지 않는 것, 염소나 젖소들이 내뿜는 방귀에도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 놀라웠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도심 녹지화가 활성화되어 있다. 도로변에 나무를 식재하여 차량 매연을 저감하여 도심 열섬현상을 방지하고 있다. 우리시도 도로 교통문제도 중요하지만 도로 중앙에 나무 식재를 활성화하고 도심에 작은 공원을 많이 만들어 자연을 보존해야 한다. 그곳의 사람들은 현재의 편안함보다는 후세들에게 자연을 물려줄 것을 고심하고 아끼는 것을 보고 많은 것을 느꼈다.

 

 

공동체사회 교육방식 우리나라와 비교 씁쓸

호주와 뉴질랜드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교육시스템으로 유명하다.

교육 여건 때문에 이민을 선호하는 나라이기도 하다. 주입식 교육이 아닌 전인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학업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유치원 과정과 초등 저학년들은 꼭 부모가 등하교시 직접 픽업해야 하고, 운동을 잘 하는 학생이 상급학교 진학에 유리한 시스템은 우리와 달라 이색적이었다.

호주와 뉴질랜드에 있는 동안 어린 아이들이 핸드폰을 갖고 노는 것을 보지 못했다. 아이들은 말 그대로 잔디밭에서 뛰놀면서 친구들과 함께 사회공동체 구성원으로서 자립심을 배워가고 있었다.

공부가 1등인 우리나라와는 달리 이들 나라에선 3대 트랜드로 프렌드십, 패밀리십, 파트너십을 먼저 배우도록 가르치고 있다.

학교에서는 친구들과의 교제를 가정에서는 가족의 공동체를 사회에서는 파트너 간의 친교와 우정을 더 중요하게 가르치고 있다. 이 얼마나 중요한 체험이고 멋진 교육인가.

어릴 때부터 혼자가 아니라 공동체 의식과 협동심, 사람의 자질을 먼저 배워가는 교육방식을 보면서 일그러진 한국의 교육문제가 얼마나 잘못돼 있는지 실감할 수 있었다.

 

 

사회복지, 자원봉사자와 민간 후원에 기반

복지는 고령인구가 많은 우리 남원에서 큰 관심을 가져야 하는 분야이다. 호주나 뉴질랜드에서는 고령연금을 일률적으로 지급하지 않고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사회 활동을 할 때 지급되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공원이나 스포츠시설에서 운동을 하는 노인들을 자주 볼 수 있었고 요양병원에 계신 분들도 링거를 꼽고 계신 분 보다 혼자 움직일 수 있는 분이 많았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민간사회복지(사회복지협의회)사업이 자생력이 있고 자원 봉사자들과 민간 후원에 기반 한다는 점은 눈여겨 볼 부분이다. 사회복지시설은 우리나라처럼 국가에 의존해서 사회복지시설에 예산을 지원하기보다 서비스를 받는 수혜자에게 직접 예산을 지원하여 개별적 욕구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자연과 자원을 현재의 편리함을 위해 개발하기보다는 먼 미래 후세에게 물려주기 위해 보존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지금 우리는 어떠한 가를 다시 한번 뒤돌아보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남원뉴스  news@namw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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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np남원뉴스 - http://www.namwo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9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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