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더위로 냉방기 사용이 증가하면서 호흡기 질환인 레지오넬라증 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01~20013년까지 레지오넬라 증으로 신고된 사례는 총 211건이었다. 2001~2005년까지는 연간 10건 이하의 환자가 발생했으나 2006년 이후 환자가 증가해 매년 20~30여명이 발생하고 있다. 법정감염병 사망자 신고를 받기 시작한 2010년 12월30일 이후 레지오넬라증으로 신고된 사망 사례는 4명이다. 최근 4년간(2010~2013년) 레지오넬라증 환자 94명의 역학적 특성을 분석한 결과, 성별로는 남자가 65명(69.1%)으로 여자에 비해 2배 이상 많았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이 42명(44.7%)으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았고, 인구 100만명당 발생률도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뚜렷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월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으나 상대적으로 여름철인 6~8월에 10여명이 발생, 다른 달보다 2~3명 정도 환자 발생이 많았다. 이는 냉방시설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된다. 레지오넬라증은 자연계에서는 물이 가장 중요한 병원소(감염원)로 강이나 수증기, 심지어 연안에서도 생존이 가능해 물이 있는 곳은 어디든 레지오넬라균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주로 대형건물의 냉각탑수, 에어컨, 건물의 수계시설(샤워기, 수도꼭지), 가습기, 호흡기 치료기, 온천 등의 오염된 물 속의 균이 비말 형태로 인체에 흡입돼 전파된다. 특히 따뜻한 재순환수로 채워진 저수탱크가 있는 냉각탑과 응축기는 열 차단장치로서 레지오넬라균이 증식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다.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레지오넬라증은 사람 간 전파가 없어 환자 격리는 필요 없으나 집단발생이 가능하므로 감염 경로 및 감염 장소를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한다. 특히 호흡기계와 면역력이 약한 만성질환자, 노약자 등은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은 가급적 피하고, 가정에서는 에어컨 필터 청소 등 에어로졸 환경을 청결히 하는 것이 예방의 척도라는 점을 명심하자. 아울러 백화점 및 병?의원 등 대형건물의 냉각탑수와 사우나 등 시민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해 소독이나 청소 등 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 |
남원뉴스 bmw1972@hanmail.net
<저작권자 © np남원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