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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과 책사가 풀어내는 관상의 지혜 ㊿-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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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공!…모습은 준수한데 어리석은 것은 왜 그러한가?”

“폐하!…이것은 맑은 중에 탁함이 있는 상입니다. 무릇 용모가 준수하고, 귀가 비록 반듯하여도, 눈동자의 안신이 부족하고, 치아가 가지런하지 않으며, 기가 온화하지 않고, 안신이 혼란스러운 것은, 만사를 이루지 못 하는 상입니다.”

 

생긴 모습이 잘 생겼다고 하여 현명한 사람은 아니다.

맑음 중에 탁함이 있다고 하는 것은, 이목구비는 귀공자인데 그 사람에게 느껴지는 기운이 왠지 찐득한 느낌! 느끼한 느낌! 아니면 불결한 느낌! 사람은 누구나 신과 같은 기운을 가진 존재이므로 천한 사람은 천한사람을 좋아하고, 귀한사람은 귀한 인연을 좋아한다.

가장 순수한 아이들은 사람을 보면, 나쁜 사람인지 선한 사람인지 금방 알아본다. 진심으로 좋아해 주면 금방 친해진다. 누구라도 욕심을 내려놓고 상대를 볼 때 진심이 보이는 법이다.

사람의 귀는 총명학당이라고 하여 어리석은 사람인지 현명한 사람인지 볼 때 귀와 눈을 먼저 본다. 그런 다음에 입속 즉 치아의 모습을 보고 판단한다. 사람의 얼굴이 천냥이면 눈이 구백냥이라고 했던가?! 그렇다 조금 못생긴 사람을 보더라도 분명 아닌 것 같은데 훌륭한 사람은 반듯이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어느 날 정말 작은 체구에 눈썹은 어지럽고 까맣게 못생긴 남자가 필자에게 왔다. 정치에 뜻이 있다며.... 참! 어리석구나! 돈을 벌었으면 아껴서 노후를 생각해야지 정치는 무슨 정치람! 혼자 판단을 해놓고 차를 마시며 한동한 이야기를 하다보니 그때서야 맑고 빛나는 그 사람의 눈빛이 보였다. 귀도 가지런하고 귀바퀴가 좋았으며 치아는 맑게 빛나며 은빛이 은은하게 새어나고... 참으로 실수 할 뻔 했구나. 현명한 나라에 보배가 되겠구나! 나중에 보니 딱 그렇다.

이렇듯 전문가라해도 눈빛을 알아차려 살피기는 많은 시간이 걸린다. 아무리 외모가 준수해도 사람의 눈빛은 대단히 중요하며 그 사람의 혼이 온전히 담긴 곳이라 오묘하다.

일단 사람은 외모가 조금 못생겨도 정신만 바르면 살아가는데 지장은 없다. 요즘같이 외모지상주의로 흐르다 보니 성형이나 외적인 가치에 중점을 두지만 심지어 면접 보는데도 외모를 판단하여 채용하는 경우도 있으나 이것은 지극히 실수하는 것이다.

옛날에도 身言書判이라고 하여 몸가짐, 말하는 모습(목소리 중요함), 글씨의 형태와 에너지(글씨체에 힘이 있어야 일을 잘함), 판단력(사물이나 사람을 판단하는 능력), 인재를 등용하였다.

사람의 귀천을 보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현명하고 어리석은 모습의 판단은 말하는 모습에서 많이 나타난다.

여인의 가장 어리석은 상은 1.양쪽 눈빛이 흐리멍텅한 여인 2.얼굴 양쪽볼이 홍색인 여인 3.피부가 밀가루처럼 하얗고 거친 여인 4.살결이 진흙처럼 너무 보드라운 여인 5.얼굴에 붉은점이나 흑점이 많은 여인 6.눈이 아래로 축 쳐져있으면서 입꼬리에 주름이 많은 여인, 이런 여인은 절대로 만나면 안 된다. 이런 여인을 며느리로 둔다면 자식을 낳고 내 아들은 죽는다.

남녀를 불문하고 자기주장이 너무 강한 사람은 어리석고, 머리카락은 곱슬머리에 악취가 나는 사람은 정~말 어리석다. 그러므로 사람이 생긴 것은 조금 부족해도 인위적으로 열심히 노력하여 자신의 심성을 가꾼다면 지혜로운 사람으로 변하며 눈빛도 변해가는 것을 필자는 많이 본다.

생긴 모습이야 어찌 할 수 없지만 총명함이야 자신의 이내와 노력으로 하면 된다.

“지극히 정성을 다하면 나타나고, 나타나면 더욱 드러나고, 드러나면 밝아지고, 밝아지면 남을 감동시키고, 남을 감동시키면 변하고, 변하면 화합할 수 있으니, 오직 지극히 정성스러워야 나와 남이 화할 수 있다.”

이 말은 역린 영화에서 정조가 대신들에게 말한 중용23장 인용문이다.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해야 하며, 실천이 곧 사람을 변화시킨다는 말이다. 사람의 도리를 알고 실천한다면 부족해도 귀하지 않겠는가?!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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