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21일 서울 전경련회관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제2회 K-스포노믹스 포럼’ 시상식에서 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한국스포츠경제와 한국스포츠산업협회가 개최한 이날 포럼은 스포츠와 경제의 상생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정ㆍ재계와 스포츠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에서 남원시 황의훈 총무국장은 ‘지자체, 스포노믹스 새 모델을 만든다’ 라는 주제로 20여분간 시가 추진하고 있는 스포츠마케팅의 사례와 성과를 설명해 높은 관심을 이끌었다.

포럼 후 이어진 시상식에서 남원시는 KEB하나은행,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 지방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남원시는 그동안 체육시설 인프라 구축과 각종 대회, 전지훈련 유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2015년 26개 대회 수준이었던 대회유치가 2018년 43개 대회로 늘어났고 참가자수도 3만7,000여명에서 5만여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수치로 환산하는 지역경제 유발효과는 150억여원에 이른다.

전지훈련도 성과를 내 중장거리 육상 전지훈련, 유소년 축구 동계훈련 등을 꾸준히 유치해 올해 35억원의 경제유발효과로 5년 새 두 배가 상승하는 효과를 창출했다.

특히 국내 유일의 국제 롤러대회 및 검도대회 개최, 바둑을 통한 춘향의 세계화, 그리고 중국과의 꾸준한 교류를 통한 중국 관광객의 유치 등은 남원시 스포츠마케팅의 성과라 할 수 있다.

시는 앞으로도 춘향골체육공원 일원에 20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수영장, 족구장, 게이트볼장, 배드민턴장, 테니스장, 축구장 등을 신규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이환주 남원시장은 이번 수상소감에 대해 “스포츠 산업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분야인 만큼, 지속적인 지원 투자로 남원을 지리산권 스포츠 중심도시로 우뚝서게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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