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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사직단 훼손을 바라보며이병채 사)남원발전연구포럼 대표

최근 남원시가 만인의총과 남원성 주변 도로개설 공사를 목적으로 전라북도 기념물 제79호(1992. 6. 20지정)인 남원사직단 동쪽을 허물고 도로개설을 하기 위해 사직단 동산의 100여 년생 상수리나무와 소나무 등 20여 그루를 무분별하게 훼손해 시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폭 20미터의 도로가 이곳에 필요한지 또 폭을 줄이거나 우회하는 여러 가지 방안이 있음에도 국가종묘사직과 관련된 시설을 행정 편의주의로 훼손하는 것이 과연 타당한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남원사직단 훼손 여론이 확산되자 남원시는 지난 10월 30일 현장 설명회를 갖고, 주관부서는 문화재청으로부터 형상변경 승인(허가)을 받아 벌목도 하고 절차상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남원발전연구포럼(대표 이병채 외 3명)이 10월 31일 문화재청 보존정책과와 전라북도 문화유산과를 직접 방문해 문화재청 업무담당자(신종헌), 그리고 전라북도 문화유산과 학예연구관(이영일)을 직접 면담한 결과 남원사직단 형상변경과 관련해서는 아무런 처리사실이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

이날 남원시에도 업무처리 전반에 대한 자료를 요청하기 위해 방문했지만 확실한 자료를 내 놓지 못했다.

사직단 주변의 수목정리가 정상적인 허가를 받고 진행되었는지 또한 물었지만 확실한 답변을 회피했다. 의혹만 키우는 남원시 행정을 질타하지 않을 수 없다.

도로 개설이 굳이 필요한지는 모르겠으나 600여년을 지켜온 사직단이라면 천변을 이용하거나 도록 폭을 최소화하는 여러 가지 방안이 검토됐어야 한다.

이번 사건은 남원의 역사, 문화의 정통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다. 또한 남원시 문화정책의 방향성을 잃어버리는 중차대한 문제다.

뒤따르는 남원시민들의 성토는 당연하고도 무거운 것임을 남원시는 알아야 한다.

 

남원뉴스  news@namw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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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np남원뉴스 - http://www.namwo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9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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