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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공!…모습은 비루한데 마음이 몹시 지혜롭고 총명한 것은, 어떤 모습에서 나온 말인가?”
“폐하!…이 말은 얼굴이 못생긴 중에 단정하여 청결함이 있다는 말입니다.
사람들은 항상 못생겼지만 잘생긴 부분이 있고, 잘 생긴 것 같으나 어딘지 어색하여 부족함이 있다고 말하고 있지만, 분명하게 판단하기는 전문가가 아니고서는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무릇 사람의 몸에는 잘 생긴 곳이 있는가하면 못생기고 균형이 맞지 않은 사람도 있습니다.
기본으로 눈·코·입·귀만 보는게 관상인줄 알지만, 살색· 전체의 균형· 말소리· 걸음걸이· 판단력, 이런 모든 걸 포함하여 신·언·서·판이라고 하지요. 이처럼 종합 판단하여 점수를 내야 정확한 관상을 볼 수 있습니다.
얼굴은 좌우가 기울고, 이마의 양쪽 가장자리는 들어가고 삐틀어지고 하였으나 인당을(두 눈썹사이) 보아서 반듯한 것을 복덕학당으로 합니다. 또 귀의 이륜(바퀴)을 외학당으로 하고, 눈동자가 맑고 빛나며 수려함을 총명학당, 치아를 내학당으로 합니다.
이것의 사학당이 이루어지면, 모습이 비록 못생기고 추해도 어리석지 않으며, 못생긴 중에 맑음이라하여, 매우 총명하며, 가히 영상의 자리에 오르게 됩니다(대표자 한명회).
상서에 이르기를, 귀가 바르고 눈동자가 푸른 파도처럼 맑으며, 치아가 가지런하여 깨끗하고 희며, 기(말하는 모습이)가 온화하면 비록 모습이 비루하고 추해도, 가슴속에 만인에게는 없는 숨은 높은 책략이 있는 사람입니다 .
사람의 잘생기고 못 생기고는 문제가 아니다. 그 사람의 기운이 어느 곳에 맺혀있는지 잘 살펴야 학자인지, 부자인지, 인정이 많은지, 싸이코인지, 살인자인지, 볼 수 있다.
본인은 사건사고가 있을 때마다 습관적으로 관상을 본다.
이번의 신문방송에 대서특필한 양회장의 관상을 자세히 보니, 모습은 잘생겼으나 눈빛이 선량하지가 않았다. 물론 부자의 상을 보면 눈빛이 매섭다(삼성 이재용부회장은 제외한다).
총명한 사람의 눈은 맑고 빛나야하며, 두 눈썹사이는 흠결이 없이 깨끗해야 하고, 두 귀는 가지런하여 삐툴어지지 않고, 치아는 36개 모두(최하 32개) 가지런하여 빛이 나야 한다. 이런 사람은 잘난 체 하지 않고 내공이 있는 위인이다.
얼굴이 천냥이라면 눈이 구백냥이라고 하는 것도 그만큼 눈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원인은 인간은 일월(태양과 물, 또는 낯과 밤)의 기운을 받고 태어났기 때문에 사람을 평가하는데, 눈과 귀는 아주중요한 부분이다. 남이 보지 못하는걸 보는 사람, 남이 느끼지 못하고 느끼는 사람, 남이 듣지 못하는 걸 듣는 사람을 총명한 사람이라고 한다.
계유정란을 성공으로 이끈 수양대군이 “나의 장자방”이라고 했던 한명회는 겉으로 보기에는 팔삭둥이에 볼품없는 인물 이였으나, 고운피부에 있을 곳에 점이 7개가 있었으며, 두눈과 귀가 가지런하여 잘 생겼다고 했다. 그러나 귀의 뿌리에 사마귀가 있어서 말년이 비참하고 죽어서 부관 참시되었다고 전한다. 참고로 귀의 뿌리에 검은 흑자가 있으면 길거리에서 횡사할 상이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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