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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남원임실순창 지역위원회 박희승 위원장은 “만인의사의 원혼을 달래기 위해서라도 남원성은 꼭 복원돼야 한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지난 3일 남원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역사소설 <남원성>의 저자 고형권 작가 초청 강연회를 주관하며 “남원성 전투는 신분과 계층,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오직 나라를 지키기 위한 불굴의 저항정신과 함께 살아가는 정신적 교훈이 담긴 역사적 사건이고, 호국의 중요성을 가르쳐 주는 역사적 장소”라며 이같이 말했다.
<남원성>은 정유재란 당시 남원성 전투를 소재로 한 역사소설로, 6만 왜군을 맞아 5일 동안 항거했던 조선 민중들의 전쟁이야기를 써놓았다.
저자는 또 전사자들의 코가 소금에 절여져 일본의 도요토미 히데요시 앞으로 가게 된 상황을 소설에 담아 당시의 참혹함과 왜군의 잔혹성을 알리고, 역사에서 저 평가된 남원성 의병들의 싸움을 복원해 숭고한 호국정신을 되살리고 있다.
고형권 작가는 이날 강연을 통해 “전쟁에서 돌아간 일본 장수들이 비총을 만들고 제를 올려 죽은 영혼을 달래고 천도하는 공양의 선의나 명분을 내세우고 있지만 이는 자신들의 전공을 과시하기 위한 일종의 전승물에 가깝다”며 “이제 코 무덤의 원혼은 만인의총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우리가 지금 편하게 누리는 평화는 수백년전 우리선조들이 우리 땅과 문화를 목숨걸고 지켜온 결과”라며 “우리 주변의 이와 같은 유적들을 잘 가꾸어 후손들에게 그 뜻과 혼을 전파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원뉴스 news@namw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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