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
“원공!…상은 좋은데 일찍 죽는 것은, 어떤 이유인가?”
“폐하! : 생긴 모습이 좋다고 하여 훌륭하다고 말 할 수는 없습니다. 요절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눈빛이 흐리고 색이 떠 있으며, 늙은 피부가 풍선처럼 팽팽하며 뼈골이 약하고 살과 혈이 균형을 이루지 못하였습니다. 오관(눈썹. 눈. 코. 입. 귀)이 서로 화합하게 고르지 못하며, 두 눈에 정기가 없고, 음성은 울림이 없으며, 목소리가 목구멍에서 울림이 없습니다. 얼굴이 모두 좋아도 눈빛이 부족하면, 장수한다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정과 신이 태장하나 기가 균일하지 못하면, 장수 할 수 없으며, 안신이 짧으면 일찍 죽고, 기가 짧으면 수명이 촉박하며, 무릇 수명은 안신과 기운을 위주로 하여 봅니다.”
삶과 죽음! 이것은 이미 어머니 배속에 있으면서 精神氣를 받고 壽命도 품부 받았다.
산모가 임신했을 때 아이가 너무 위쪽에 있거나, 너무 아래쪽에 있으면 일찍 단명할 아이고, 왼쪽으로 또는 오른쪽으로 치우쳐져 있으면 장수 할 아이다. 모든 생물은 잉태하면서 정신기 덩어리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정신기만 잘 다스려도 오래 산다.
귀한 상을 가진 아이는 태중에 움직임도 규칙적이며, 비천하게 살게 되는 운명을 가진 태아는 배속에서 이미 움직임이 많고, 그 어미는 임신 중 질병에 시달린다.
평상시 얼굴이 밝고, 맑은 기운이 있는 목소리를 내는 여인은 반드시 복이 많고 장수하는 아이를 낳는다. 태어나서 정신. 혈기. 호흡. 골격. 살집 이 다섯가지 중에 하나라도 잘 생기지 못하면 가난하거나 단명하게 된다. 그러므로 옛 성인들은 기를 다스리며 조급하게 쓰지 않았다. 정신을 맑게 하면 혈기가 윤활하고, 호흡을 천천히 조급하게 하지 않으면 골격과 살집이 균형을 이룬다고 한다. 학식이 높고 기계가 있는 사람은 남의 하찮은 일에 나서지 않았으며, 비가 와도 결코 뛰는 일이 없다고 했다.
가장 비근한 예로 밥 먹는 것을 보아도 성격이 급한지 느긋한지 알 수 있고, 화를 잘 내고 어떤 일에도 잘 못 참고, 남의 흉허물을 잘 잡아내고, 매사에 부정적이며, 숨을 쉴 때 호흡이 짧은 사람은 단명 하며 천하게 산다. 거북의 숨처럼 숨쉬고, 호랑이 행동처럼 느리게, 또는 매처럼 정확하게. 산다면 오래 살 사람이다. 아무리 잘생긴 연예인도 일찍 죽는가하면 못생긴 거렁뱅이도 90수를 누리는 사람이 있다. 만병의 근원은 스트레스라고 했던가?! 스트레스에는 명약이 없다. 본인 스스로 잘 다스려야 잘 산다.
참고로 “공주는 외로워” 김자옥, 남자는 겨울연가의 박용하를 보자면, 김자옥은 목소리도 좋고 외모도 빠진 것이 없었으나 너무 단신인데다가 뼈 골격과 살이 없었다. 살이 조금만 있었어도 그리 단명은 아니였을 텐데... 박용하는 외모, 뼈, 살집, 모든 것이 완벽한 듯 보였으나 눈빛이 부족했다. 항상 멍때리는 눈빛이다.
부자 상, 천 할 상, 수명까지 눈빛은 참 중요하다. 사람의 눈빛은 그 사람의 정신을 나타낸다. 몇몇 연예인들의 눈빛을 보면 잘 알 수 있고, 만나는 사람을 볼 때마다 눈빛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낀다. 눈빛은 精神氣가 혼합되어 만든 산물이므로, 마음을 바르게 쓰고 남의 것 탐하지 않고 부끄럽지 않은 행동을 한다면, 오래 장수할 것이다.
살아가는 것 얼마나 좋은 것인가! “모든 날이 좋았다.” 이렇게 회상했으면 좋겠다. “내 오랜 소풍 끝나는 날....”
다음호에 계속...
남원뉴스 news@namwonnews.com
<저작권자 © np남원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