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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글로벌기업 한국투자법인 사매산단 전체매입 의사 밝혀
제조·물류 등 내수와 수출 위한 블록별 공장설립 계획 추진
최근 남원사회를 들썩일 만한 깜짝 소식이 전해졌다.
한 투자법인이 남원 사매산업단지에 1조2,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것이다.
소식은 강동원 전 의원이 전했다.
강 전 의원은 지난 16일 문자메시지를 통해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해외글로벌 기업 ‘화이트 에셋’ 그룹의 한국투자법인 ‘화이트 캐피탈 홀딩스 코리아(주)’가 이사회 결정을 통해 사매산단 24만평을 매입, 향후 5년동안 1조2,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강 전 의원은 덧붙여 본사 요청에 의해 전북도와 남원시를 상대로 투자업무를 총괄하는 투자사업단장을 맡게 됐다고 전했다.
이후 시내 곳곳에 투자를 환영한다는 현수막이 내걸리면서 지역사회가 온통 진위여부를 따지는 설왕설래에 빠졌다.
정말 이 엄청난 규모의 재원이 제반여건이 부족한 남원에 투자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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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 기대 반 우려 반
시민사회에서는 이번 투자건에 대해 논란이 많다.
우선, 회사의 실체에 대한 접근과 보편한 정보가 없어 신뢰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계획과 말만 있지 눈에 드러내진 것이 없어 먹고 싶은 떡일 뿐이라는 게 대부분의 생각이다.
더구나 투자규모가 상상 이상인데다 남원이 상대적으로 투자여건이 부족한 지역이라는 것도 불신을 낳게 하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론 ‘됐으면 좋겠다’는 일말의 기대심리도 크다.
사회 정치적 관계나 인간관계에 따라 믿음의 척도가 다르지만 지역발전에 대한 염원은 모두가 같아 ‘이게 사실이었으면’ 하는 기대감이 꿈틀거리고 있다.
강 전 의원의 갑작스런 발표로 그가 정치인이라는 점에서 선정적인 눈총도 뒤따르고 있지만, 그가 가진 명함의 무게 또한 결코 가볍지 않아 응원의 목소리도 만만찮다.
시, 적극적인 지원 검토 착수
남원시의 반응은 현재 무겁다.
투자협의 논의가 좀 더 구체화되기도 전에 투자발표가 이뤄져 현재로선 대답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더구나 일반적인 투자와 과정이 행정과는 같을 수 없기에 너무 앞서 나가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고 있다.
하지만 남원의 역사를 바꿀만한 획기적인 일임을 감안해 행정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지원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내보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투자측 의견을 대리하고 있는 강 전 의원과는 몇 개월 전부터 서로 비공식 대화를 가져왔다”며 “15일 투자설명회를 가진 만큼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적극적인 실무협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우선 도와 연계해 안전경제건설국장을 단장으로 경제과장이 실무팀장을 맡아 도시과, 경제과, 환경과 등 실무자들이 참여한 투자유치 지원 TF팀을 구성했다.
그리고 현재 투자설명만으로는 유치계약이 어렵다는 판단에 보다 구체적인 계획과 자료를 투자회사에 요청했다.
또 한편으로는 산업단지를 전체 매입해 투자협력사를 유치한다는 계획이 관련법령인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산업집적화 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등에 저촉될 수 있어 법률상의 문제점도 검토에 나섰다.
시는 산업단지가 설계 시 부터 법률과 규정에 근거한 기업유치 계획과 방침 등이 도지사 허가사항으로 정해져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변경 여부도 투자회사, 그리고 전북도와 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투자규모가 막대하다 보니 다소 논란도 있지만 투자기업에 대한 남원시의 입장은 언제나 환영”이라며 “앞으로 단계적 절차에 따라 세심한 검토와 협상으로 좋은 결과를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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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의 미래와 정치인생이 걸린 일, 반듯이 좋은 결과 맺겠다”
강동원 전 의원
강동원 전 의원은 사매산업단지 투자건에 대해 “남원의 미래와 내 정치인생이 걸린 일”이라며 강한 의지와 염원을 내비쳤다.
강 전 의원은 1조2,000억원이라는 투자금액이 상상하기 힘든 돈이지만 그렇다고 허황된 현실도 아니라고 강조했다.
강 전 의원은 “투자회사인 화이트코리아는 스위스에 본사를 둔 화이트 에셋그룹의 한국 투자법인으로 지난 5월 법인이 설립됐다”며 “화이트 에셋그룹은 록펠러 기업정신을 이어받아 후진국과 개발도상국에 투자하고 있는 다국적기업으로 이미 한국의 여러 기업에 투자하고 있고, 거래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회사 한국법인이 남원에 투자를 결정한 것은 투자금과 물류비용 사이의 갭을 보완할 수 있고, 부산항을 통한 수입과 수출에서 고속도로와 철도, 특히 서도역을 이용한 철도운송이 가능해 입지선택에 가산점이 더해졌다고 말했다.
이미 철도공사측과 얘기를 나눠 산업단지에 철도를 연결할 수 있다는 답변도 얻었다고 덧붙였다.
강 전 의원은 투자회사가 그동안 인천, 원주, 군산 등 여러 투자처를 물색해 왔다고 말했다.
인천의 경우는 박남춘 현 시장이 국회의원 당시 친분이 있어 “자립할 수 있는 대도시가 왜 기업유치에 목을 매냐”며 다그치다 시피 포기를 종용해 투자회사가 남원으로 눈을 돌리도록 했다는 뒷얘기도 내놨다.
강 전 의원은 투자유치가 성공한다면 획기적인 지역발전의 전환기를 맞을 것이라고 했다.
1만명 이상의 고용창출과 세수, 관련 산업발전으로 지난 과거 남원의 영광을 다시 되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강 전 의원은 투자유치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다소 많은데 대해 “밖에서 정치적 목적 운운하는데 강동원이 정치인이 아니었다면 이렇게 설왕설래 했겠는가”라며 “나는 요즘 잠이 안온다. 정치인에 앞서 남원사람으로서 남원발전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강 전 의원은 “현재 투자계획이 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10월 중에 MOU를 체결하고 11월께는 계약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본사는 물론 남원시, 전북도와 구체적인 협상을 통해 작은 불씨가 희망의 불꽃이 되어 남원발전의 초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원뉴스 news@namw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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