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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소설가 윤영근 한국예총 남원지회장이 대하장편소설 ‘각설이의 노래’를 펴냈다.
이 책은 각설이 이면서 독립운동가고, 나중에는 뛰어난 소리꾼이 된 주인공 정구암을 통해 남원사람들의 삶과 풍광, 토속어를 그려내고 있다.
윤 회장은 “일제강점기를 시대적 배경으로 일제에 맞서 항일투쟁을 벌이는 각설이와 독립운동가를 등장시켜 일제암흑기에 고달픈 삶을 살아가는 이 땅 민중들의 삶을 담아보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책은 모두 645페이지로 면면에 남원지역의 구수한 사투리가 담겨 있다.
또 8도의 장타령 가사가 삽입돼 흥미를 더해주고, 책을 넘기며 소리 내 읽다보면 판소리의 아니리(판소리에서 공연자가 장단이 없이 말로 연기하는 것)처럼 운율을 느낄 수 있다.
윤 회장은 “각설이는 옛날 당시대의 사회풍토도 무시하고 어떤 체제에도 타협함이 없이 그들 나름대로 자유분방하게 살아가는 집단”이라며 “그들의 타령은 날카로운 풍자와 흥겨운 가락 때문에 듣는 이로 하여금 가슴속에 맺혔던 울화를 통쾌하게 풀어주기도 했고, 그 타령사설이 민요처럼 시대의 흐름을 강하게 나타내 주고 있어 당시대의 사회적 배경이며 변천에도 그 본질을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1938년 사매에서 출생한 윤 회장은 경희대학교 한의대와 원광대학교 대학원 한의학과를 졸업하고 현재는 윤 한의원 원장으로 있다.
단편소설 ‘상쇠’로 월간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문단에 등단, 1982년 한국문협 남원지부 창립 초대 지부장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남원항일운동사’, 장편소설 ‘동편제’, ‘평설 흥부전’, ‘평설 최척전’, ‘유자광전’, 독립운공가의 일대기 ‘의열 윤봉길’, 용성스님 일대기 ‘아름다운 삶’, ‘독립지사 임철호’ 등이 있다.
전북도민의장 문화장, 남원시민의장 문화장, 전북문학상 소설부문, 목정문화상 문학부문, 제7회 전북소설문학상을 수상했다.
한편 윤 회장은 오는 11월 10일 오후 4시 켄싱턴리조트 대공연장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질 예정이다.
남원뉴스 news@namw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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