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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과 책사가 풀어내는 관상의 지혜 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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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공! : 일생동안 재물은 많은데 관록이 부족한 것은, 어떤 말인가?”

“폐하! : 코가 가지런하고, 정조가 단정하며, 코 구멍이 작으면, 일생동안 재물은 여유롭게 늘어나며, 입술이 얇고 색이 푸르면, 단지 인연을 따라 좋을 뿐입니다. 만관의 재물이 있다고 해도, 의식을 해결할 수 없습니다.”

여기서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은 재산은 많이 벌었는데 말년이 외롭거나, 아니면 다 까먹고 다시 거지가 되거나, 돈은 많은데 돈만 지키고 쓸 줄 모르는 사람을 말한다.

필자가 아는 사람의 이야기를 하고자한다.

어려서 전란통에 남한으로 홀홀단신 내려와 의지 할 곳이 없으니 남의 집에서 머슴을 살고, 돈만 생기면 땅을 샀다.

요즈음 시대도 아니고 보니 독학으로 공부를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잘난 것, 배운 것도 없고, 그렇게 어느덧 세월이 흘러 늦은 결혼도하고, 열심히 일만하고 살고 있는데, 그만 자기 논이 재개발 바람이 불어서 논을 팔아야 했다.

대전에서 고향 가까이에 살고 싶어 일산에 논을 샀다고 한다. 그런데 얼마못가고 거기역시 재개발 바람으로 다시 식솔을 이끌고 새만금 주변으로 이사를 했는데 그곳도 재개발..... 이놈의 신세는 배운 것도 없고 할 줄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데, 가는 곳마다 나를 농사일을 못하게 하느냐며 진심으로 불행해 했단다.

요즘 같으면 특용작물을 하고 투기도 했을 텐데 벼농사 일을 천직으로 알고 논이면 최고의 자산가라는 자부심으로 살던 분이, 농사일을 못하고 서울로 가면서 “아~~ 이제 나는 나이도 먹고 농사와는 인연이 없으니 자식들 사업 자금이나 주고 여생을 편안하게 살아야 겠다”며 살다가 갑자기 운명 하셨다.

그분은 돈만 벌었지 어떻게 쓸지 모르고, 결국 돈 모으는 기계로 살다 가셨는데 “과연 행복 했을까?” 가끔 생각이 난다. 그분의 자식들은 한국에서 살기 싫다고 일부는 이민을 가고, 일부는 사업을 하고 한다.

돈은 많이 벌었는데 절대로 못 쓰는 사람의 유형이 있다.

일단 돈을 번다고 하는 것은 1-이마가 반듯하며 흠결이 없어야 하며, 2-눈동자가 안개가 낀 듯 흐리 멍텅 하면 안 되고, 코는 반듯하여 틀어지지 않고, 입술은 적당하게 두~툼 하면서 입 꼬리가 웃으면 살짝 올라가야 돈이 말년까지 지키며, 턱이 튼튼하게 잘 받쳐줘야 늦게까지 좋은 삶을 살게 된다.

그런데 이마, 눈, 코, 모두 잘 생겼어도 입이 잘못 생기면, 말년에 쪽박을 차고 동냥에 나서며, 절대로 돈과 인연이 없다.

돈이 많아도 수전노처럼 못 쓰는 사람은, 눈 밑이 어둡고 검은색이 돌며, 코 구멍이 침통구멍(코 구멍이 아주 작은 것)은 절대로 돈을 못 쓴다.

아는 지인의 코가 크고 통통한데, 코 구멍이 작으며 눈빛이 요사스럽고 말할 때 입이먼저 삐쭉거린다. 절대로 차 한 잔을 같이 마셔도 찻값을 내는 법이 없다. 그런데 그놈의 삐쭉거리는 입 때문에 60세(입은 60세를 주관함) 즈음에 아들과 남편을 먼저 보내더니, 엉뚱한 곳으로 돈이 몽땅 나갔다.

세상 이치는 오묘하여 사람과 사람사이에도 같이 놀고, 먹고, 여행도 다니고, 동거동락을 했던 사람과는 약간의 다툼이 있더라도 돌아서면 어느새 보고 싶을 텐데, 그 어느 누구도 보고 싶어 하는 이가 없게 만드는 것도, 그 사람의 운명이 아닌가 싶다.

이 사람을 만나서 친하게 잘 지내야지가 아닌 만나면 그 순간만큼 진실로 좋아해 주고 웃을 수 있고 행복해 하면 그런 사람이 좋은 사람 아닌가? 모든 사람의 모양은 생긴 대로 생각하고 행동하지만, 본인들의 부족한 것은 노력하면 예뻐지고 넉넉해진다. <다음호에 계속...>

 

 

남원뉴스  news@namw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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