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남원 보절 결혼이주여성 레르마피데리로씨,
전북대병원서 신장이식수술 무사히 마쳐
신부전증을 앓고 있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워 수술을 받지 못했던 결혼이주여성 레르마피데리로씨(49)가 다시 건강한 모습을 찾게 됐다.
남원시에 따르면 보절면에 거주하는 레르마피데리로씨가 지난달 28일 전북대학교병원에서 신장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녀는 당초 2월 중순께 수술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신장을 나눠줄 동생(필리핀 거주)이 자매라는 것을 증명하는 서류가 필리핀과 우리나라 사이에 일치되지 않아 국립장기이식센터의 이식수술 허가 절차가 미뤄졌었다.
하지만 최근 유전자 검사를 통해 자매라는 것이 증명돼 이날 무사히 신장이식수술을 마치게 됐다.
그녀가 신장이식수술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주민들과 남원시, 전북대병원의 도움이 컸다.
보절면 주민들은 그녀의 어려운 집안형편을 돕기 위해 모금행사를 벌여 2,477만원을 쾌척했다.
남원시도 긴급의료 지원비 300만원을 전달했으며, 전북대학교는 수술비 일부를 지원해 줬다.
레르마피데로리로씨는 ““새 삶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준 동생에게 미안하고 고맙다”며 “특히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준 남원시민과 보절면민, 보절향우회 그리고 전북대학교병원 관계자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보답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기금모금운동에 중추적 역할을 한 허관 보절면장은 “많은 사람들이 바라던 신장 이식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 기쁘다”며 “그녀가 앞으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꿋꿋이 살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남원뉴스 news@namwonnews.com
<저작권자 © np남원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