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남원거점스포츠클럽이 짧은 운영기간에도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남원시와 남원거점스포츠클럽에 따르면 클럽 복싱선수단이 지난 21일 청양군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열린 2018 전국종별복싱선수권대회에서 금은동메달을 하나씩 획득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2006 도하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인 송학성 감독의 지도아래 5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복싱선수단은 –42kg급 곽효준 선수가 금메달, -66kg급 강호현 선수가 은메달, -57kg급 양수영 선수가 동메달을 땄다.

또 청소년 대표를 역임한 최원태 선수는 2체급을 올려 출전한 경기에서 아쉽게 8강에서 패했지만 언제든지 우승후보라는 점에서는 이견이 없을 정도로 우수한 기량을 선보여 기대를 낳게 했다.

복싱선수단 관계자는 “남들에게는 평범해 보이는 성적일지 몰라도 거점스포츠클럽이 지난해 창설되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이번 성적은 가시적인 성과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2016년 11월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관하는 거점스포츠클럽에 부산·광주광역시와 함께 선정된 남원거점스포츠클럽은 국가대표 코치에도 물망이 오르던 남원시청 복싱부 출신 송학성 감독을 발빠르게 영입, 전문적인 훈련과 기술로 선수들의 기량을 급신장시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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