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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마을, KT&G원료공장, 남원의료원 등 4곳 둘러봐
국립공공의료대학(원)(이하 공공의대) 남원 설립이 한 발짝 더 나아가고 있다.
남원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윤태호 공공보건정책관을 비롯한 실무진 3명이 3일 남원을 방문해 대학이 들어설 후보지를 둘러보고 돌아갔다.
현재 검토되고 있는 후보지는 옛 서남대와 신생마을, KT&G 남원원료공장, 남원의료원 등 4곳이다.
전북도와 남원시 등의 말을 종합하면 광치동 서남대 폐교부지는 대학캠퍼스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어 장점이지만 법인청산과정에 시일이 많이 걸리고 소유권 분쟁 또한 우려가 높아 걸림돌이 되고 있다.
옛 신생마을 부지는 남원시 향교동과 광치동 율치마을 중간정도 위치로 부지 대다수가 남원시유지라는 게 강점이다.
KT&G 원료공장은 남원시내권과 남원의료원에 인접해 있어 후보지로 검토되고 있으나 노후된 건물을 철거하고 새 학교건물을 짓는데 수백억을 투자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남원의료원을 주변부지와 의료원을 증축해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공공의대 설립 부지 결정은 보건복지부 소관이다.
보건복지부 실무진의 후보지 답사는 내년도 예산배정을 위한 사전 조율작업인 것으로 전해졌다.
도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후보지 답사가 마무리되면 빠르면 이달 말께 입지 결정과 함께 6년제 의과대를 설립할 것인지, 아니면 의과대 졸업생들을 가르칠 4년제 의학전문대학원을 설립할 것인지 등 기본적인 설립방향이 결정될 것 같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실무진, 언론노출 극도로 꺼려
당초 서남대 방문 취소하고 숨어다니 듯 현장 들러봐
3일 오후 1시 30분께.
옛 서남대 본관 앞에는 전북도 관계자와 남원시 관계자, 남원시대학유치추진위원회 임원, 언론사 기자 등 30여명이 보건복지부 실무자들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2시 30분이 지나도록 이들은 이곳에 나타나지 않았다.
앞서 1시께 이용호 국회의원 남원사무실에 들러 잠시 간담을 가진 실무진 일행은 이곳을 나간 뒤 택시를 탔다는 소리만 남긴 채 자취를 감췄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들이 이날 언론에 노출되는 것을 극히 꺼려한 것은 의대유치를 위해 특히 전남도가 반발하고 있고, 이 같은 과정이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래서 기자와 카메라가 잔뜩 몰려 있는 서남대에는 직접 나타나지 않고 언론을 피해 다니며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뒤늦게 전해졌다.
실무진 일행은 이날 택시를 타고 이동하며 남원의료원과 KT&G 원료공장, 신생마을 부지를 둘러보며 현지 사정을 모니터 했다.
현장답사에는 남원시 황의훈 총무국장이 동행해 상황을 브리핑하고 남원시의 의견을 적극 전달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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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용호 의원은 보건복지부 실무진과의 간담을 통해 대학설립에 박차를 가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정부관계자와 대화를 하며 공공의대 설립 추진 현황과 계획을 보고받았다”며 “이자리에서 대학설립이 하루빨리 가시화되길 기대하며 법안 마련 등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또 국립거점병원 추진, 대학정원 확대 필요성에 대해서도 함께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이달 말 캠퍼스 입지, 학제 등 기본방향 윤곽
국립공공의과대학은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진 2022학년도에 개교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교 초기 정원은 옛 서남대 의대 정원 49명이다.
캠퍼스 입지와 학제 등 기본방향은 이달 말게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내년도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5월말까지 기본적인 투자계획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
공공의대는 국립 중앙의료원과 연계해 인력난에 빠진 전국 지방 의료원이나 보건소 등에서 근무할 공공의료 인력을 직접 양성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국내에서는 첫 사례로 전국 시도별로 일정 비율 입학생을 할당해 선발하고 학비는 전액 국비로 지원한다.
졸업생은 각 시도별로 배치해 대체복무와 비슷한 형식으로 일정기간 지방 공공의료기관에서 근무하도록 할 계획이다.
정부는 올 하반기에 이를 뒷받침할 법규를 모두 정비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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