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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장, 공간별 특징 따라 무대 나눠,
공연예술축제 색깔 선명하게 연출
남원 춘향제가 좀 더 새롭게 꾸며진다.
남원시와 춘향제전위원회는 오는 5월 18일부터 5일간 광한루원과 요천 일원에서 제88회 춘향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춘향제전위원회는 춘향제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관 대표공연예술제 지원사업에 3년 연속 전통분야 전국 1위를 달성함에 따라 올해 춘향제도 전통문화예술 공연분야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춘향제 예술감독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음악감독과 2017·2018 국립극장 여우락페스티벌 예술감독을 맡았던 원일 감독을 총 사령탑으로 선임해 행사를 준비 중이다.
제전위는 특히 축제장에 변화를 줘 축제가 펼쳐지는 광한루원 일대 주요 무대에 춘향전에서 모티브를 차용한 스토리텔링을 부여해 공연예술축제의 색깔을 선명하게 하고, 축제장을 ‘춘·몽·각·월·방·향’ 등으로 나뉜 각 공간의 특징에 부합하는 풍성한 공연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스테이지 춘(春)
춘향제의 메인무대로 광한루원 완월정의 아름다운 실경을 살린 수중무대로 진행된다. 5월 18일 펼쳐지는 개막공연에서는 ‘The 광대’의 재담과 연희, 소리꾼 김나니, 김준수, 월드뮤직그룹 공명, 국립민속국악원 기악단·무용단, 남원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전주 기접놀이, 인도네시아의 예술가 등이 신명과 감동이 넘치는 공연을 펼친다. 역대 춘향이 함께 하는 한복패션쇼도 열린다.
△스테이지 몽(夢)
춘향사당 앞 무대로 최고의 예술성과 연주력을 갖춘 아티스트들이 공연을 펼친다. 피아니스트 노영심의 <이야기 피아노>, 서영도 일렉트릭 앙상블과 소리꾼 김율희, 곽재혁의 협연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스테이지 각(閣)
광한루각에서 펼쳐지는 공연으로 명인의 연주, 명창의 소리, 명고의 장단을 들을 수 있다. 올해 처음으로 사전 예약제를 통한 유료공연을 도입, 단 세 번의 공연을 통해서만 출입이 허가되며, 연꽃차, 다식을 제공하고 1회 최대 80명 제한으로 공연의 집중도를 높일 계획이다. △스페이스 월(月)
광한루원 월매집에 체험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5월 19일, 20일 이틀 동안 실제 부부의 전통혼례식이 치러지며, 한복도 대여한다.
△스테이지 방(幇)
광한루원 앞 ‘차 없는 도로’에 만들어지는 공연무대로 사랑을 주제로 한 비보이들의 댄스 경연이 펼쳐진다. 심야에는 DJ가 함께하는 ‘달빛춤판’이 열리며, 춘향제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AUX(억스)의 ‘사랑가’에 맞춰 남원시 관내 300여명의 청소년들이 ‘사랑춤’을 추는 장관도 연출한다.
△스테이지 향(香)
광한루원 잔디광장 위에 펼쳐지는 무대로 풍물, 관객 참여형 퍼포먼스로 관객과 연희자가 함께 호흡하는 열린 광장형 무대로 운영된다. 태국 판토마임 극단의 공연, 동학의 창시자 최제우가 남원에서 만든 춤 용담검무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춘향제전위 관계자는 “풍성한 공연프로그램을 기획한 만큼 일반대중부터 공연애호가까지 넓은 스펙트럼의 관객에게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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