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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의회 새 청사가 준공됐다.
하지만 시민들과 함께 즐거워해야 할 준공식은 일부 공무원과 의원들끼리 테이프만 자른 채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이 끝났다.
떳떳해 보이지 못한 행동에 ‘무슨 죄 지었냐’는 빈축이 뒤따랐다.
남원시와 남원시의회는 지난 3월 13일 오전 시의회 임시회 개회를 앞두고 의회청사 입구에서 청사 준공식을 가졌다.
이석보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과 이환주 시장, 주요 간부들이 참석했다.
준공식은 기념사 하나 없이 테이프커팅만 하고 끝났다.
참석자들은 커팅식 뒤 본회의장과 청사 내부를 둘러보기도 했다.
하지만 십수년에 걸쳐 진행된 청사마련과 준비과정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뤄진 청사 준공식 치고는 시민들의 관심과 소통에 배려하는 모습이 전혀 없어 보였다.
남원시 담당부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선거를 앞두고 선거법에 접촉되는 일들을 체크하다 보니 준공식을 간단하게 치를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말은 의회청사를 신축하면서도 의회청사라 하지 못하고 남원시 청사를 증축하는 사업이라고 말하는 군색한 변명보다 더 군색해 보였다.
남원시의회 청사는 남원시청 민원실 옆 화단과 통로 자리에 세워졌다.
대지면적 1만6,354㎡에 지상4층 건물로 총 63억5,4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청사는 1층 본회의장, 대회의실, 2층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실, 의회사무국, 3층 상임위원회 회의실과 각 의원실, 4층 CCTV관제센터, 남원시 안전재난과로 구성됐다.
새 청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의원들마다 각각의 독방이 배정됐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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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뉴스 news@namw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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