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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자 민주정부지킴이 못난소나무 남원숲 대표
최근 제천, 밀양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우리 사회의 안전망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우리 남원도 다중이용시설과 소규모병원 등 공공시설의 화재예방과 재난안전관리 체계에 만전을 기해야겠다는 경각심이 든다.
나는 만약 건물마다 비상구 외에 창문 어딘가에 사회적 약속으로 구조 창 표시를 해 놓았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대피하는 사람도, 소방대원도 신속하게 탈출과 구조 활동을 벌였을 것이다. 표시 창문만큼은 소방대원들이 신속히 부수고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강화유리를 사용해서는 안 될 것이다.
긴박한 상황에서 비상시 쉽게 눈에 띠는 곳에 이곳으로 대피하라는 스티커를 붙이고, 건물 바깥에서 소방대 진입구라는 표시 글자를 부착하여 누가 봐도 어떤 용도인지 쉽게 알 수 있게 하면 효과적일 것이다.
또한 아파트와 연립주택 등의 경우 비상시 위층과 아래층을 연결해 주는 피난 해치를 설치하여 ‘비상시가 아니면 열지 말 것’, ‘피난해치 주변에 물건을 두지 말 것’ 등의 경고 문구와 함께 그림으로 된 사용법도 붙여두면 어떨까 싶다.
이 때 피난 해치는 경량 칸막이로 설치하여 여차하면 이 문을 부수고 옆집 베란다로 대피할 수 있도록 ‘발로 차 부수고 도망가라’ 는 문구도 붙여놓으면 더욱 효과적일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 겨울철 화재예방으로 무엇이 있을까?
첫째, 난로 등 난방용품 주변에 라이터나 성냥 등 불장난을 할 수 있는 물건들을 안전한 장소에 보관하여야 할 것이다.
둘째, 전기매트 등 전기난방용품 사용과 문어발식 멀티콘센트 사용을 지양하고, 콘센트 주변 먼지제거 및 청결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셋째, 가스레인지 냄비과열과 같은 부주의 및 주변에 가연성 물건은 없는지 꼼꼼히 확인하고 소화기와 감지기를 설치해 놓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화목보일러는 콘크리트 바닥이나 금속 외의 불연재로 된 바닥위에 고정해야 하며, 연통 내부 온도가 300도 이상 가열되면 발화 할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청소하고 불씨가 투입구 밖으로 나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처럼 화재예방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의 작은 관심과 노력으로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다.
아무쪼록 가정에서의 작은 실천이 안전하고 행복한 남원을 만드는 기반이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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