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라이프 박지원의 관상이야기
제왕과 책사가 풀어내는 관상의 지혜 ㊳

37…

:

“원공!…남자가 결혼하고 잘 살고 못사는 것도 관상에 나타나는 것인가?”

“폐하! : 상서에 이르기를 남자의 두눈 끝이 점이나 주름 상처가 없고 깨끗하면, 처로 인하여 부자가 되고 집안을 일으키며, 코가 풍만하게 반듯하게 있으면, 재능이 많고 현명하고 덕성스러운 처를 얻으며, 또한 처로 인하여 발복한 사람은, 코끝과 눈끝이 밝고 윤택하면 많은 재물을 얻게 되는데, 눈썹과 눈썹사이의 기운이 밝으며, 흠집이 없고, 눈밑은 누에와 같은 모양으로 애교살이 나타나 있습니다. 또 남자의 귀두가 백색이면, 처첩이 현명하고 재능이 있다고 합니다. 검은색이고 크면, 천하며 처덕이 없다고 합니다. 여러 여자를 바꾸어 살아도 내 여자가 없습니다. 또 여인이 눈썹과 눈썹사이 부위가 윤택하며 눈썹이 끊어지지 않고 길게 쭉 이어져 있으면, 결혼하여 남편을 출세하게 하고 자식을 이롭게 합니다. 얼굴이 耳目口鼻가 단정하고 고르며 입술이 붉으면, 복록이 물 흐르듯 소리 없이 넘쳐 난다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남성의 상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처로 인하여 부자가 되는 것, 여자의 상으로 인하여 남편의 운이 왕성해 진다는 것이므로 이 둘은 모두 같습니다.”

남자가 결혼하고 잘 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잘 살았던 사람이 장가가고 집안이 무너지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이미 남자의 상에 나타나고 또한 여자의 관상에도 나타난다. 초년에 부모와 살 때는 좋았고 혼인할 때까지만 하여도 장가를 잘 갔네, 시집을 잘 갔네, 하는 것도 모두 얼굴에 나타난다. 자식이 잘 되는 것도 이미 내 얼굴의 모습이며, 아내가 악처로 변하는 것도 남편이 주정뱅이로 전락하는 것도 이미 내 얼굴의 표정에서 나타난다. 그래서 우리 인간은 나이가 40이 넘으면 본인의 얼굴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삶이 보인다고 하지 않는가? 화장품 광고에서 “출세하고 싶으냐? 이마를 밝혀라! 연애하고 싶으냐? 눈밑을 밝혀라! 부자되고 싶으냐? 코끝을 밝혀라!” 이런 광고를 본적이 있다. 이마가 코와 균형을 이루고 반듯한 사람은 어려서 부모복도 좋았지만 결혼을 하고서도 좋은 가정을 이루며 잘 산다. 이마는 정신력과 초년을 주관하고 출세와 남편을 보는 자리이며, 잘살고 못사는 것은 코의 상태에 따라 변화가 온다. 이마는 잘 생겼는데 코가 빈약하면 부자인 부모를 만나고, 좋은 환경의 남편을 만나지만 외롭다. 대표적인 빅마마 이혜정의 삶이다. 이혜정은 이마가 좋고 눈이 길며 인당이 넓어 마음이 너그럽고 지혜롭다. 눈과 눈썹 사이가 좋으니 부동산 부자다. 이런 사람은 멀리 보는 안목이 있다는 이야기다. 코가 빈약하니 심포가 약하여 잘 참다가 울화가 치밀어 오른다. 건강은 심장이 약하며 또한 풍증이 온다. 조선 선조때 심희수라는 선비가 있었다. 집안은 부유했으나 술과 여자로 세월을 보내며 세상살이에 도무지 미련이 없는 사람처럼 멋대로 살았다. 일타홍이라는 기생을 만나고 과거에 급제하여 벼슬길에 올랐다. 얼마나 망나니였는지 이웃에서 미치광이라고 불러댔다. 심희수가 일타홍 기생을 데리고 집안에 왔는데, 그때 집안에 상주하고 있던 관상쟁이가(그 시절은 웬만한 대감집에 관상 풍수쟁이가 있었다고 한다) 기녀의 신분이라지만 자태가 곱고 두눈에 총기가 있으며 인당이 밝으며, 4독이 분명하며 “河目海口 食祿千鍾”이라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했답니다.

다음호에 계속…

 

 

#박지원 원장#제왕과 책사#관상의 지혜

남원뉴스  news@namwonnews.com

<저작권자 © np남원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원뉴스의 다른기사 보기
[출처] np남원뉴스 - http://www.namwo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8839
icon인기기사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ㆍ기사제보ㆍ광고문의ㆍ불편신고ㆍ개인정보취급방침ㆍ청소년보호정책ㆍ이메일무단수집거부
상호(법인)명 : 유한회사 엔미디어  |  우)55739 전라북도 남원시 충정로 128, 2층(향교동)  |  Contact : ygparknw2@hanmail.net
대표전화 : 063)625-1695  |  제보전화 : 063)625-1695  |  팩스 : 063)625-1695  |  사업자등록번호 : 446-81-00995
부정청탁방지담당관 : 발행인 박영규 010-8317-9990
등록번호 : 전북, 다01294  |  등록일 : 2016.02.25  |  발행인 : 박영규  |  편집인 : 신화자  |  청소년 보호 책임자 : 박영규
Copyright © 2026 np남원뉴스.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