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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말 개장해 올해 2월 11일까지 50일간 운영된 운봉 눈꽃축제는 관광객 2만5,000여명을 유치하며 성공적인 지역축제를 만들어가고 있다.
보통 지역축제는 전래적인 관습과 이에 수반된 마을의 공통적인 행사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있는데, 운봉 눈꽃축제는 기능성 관광마케팅을 목표로 만들어진 소득축제다.
마을단체가 일구는 소득축제
눈꽃축제는 지리산 허브밸리 축제장과 바래봉 일원에서 열린다.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에게 색다른 체험을 선사하고, 어른들에게는 오붓한 가족여행과 추억을 선물하고 있다.
축제프로그램은 눈썰매·얼음썰매 타기, 이글루 체험, 포토존, 먹거리 및 농특산품판매장 등으로 운영된다.
축제 전반은 운봉애향회가 맡고 있다. 축제 준비에서부터 프로그램운영, 관리까지 애향회 회원들이 봉사한다. 하지만 기본적인 운영관리에는 사람을 고용해 쓴다. 그래서 단기간이지만 일자리 창출과 주민·회원들에게 가외소득을 올리게 하고 있다. 썰매장과 운영부스, 먹거리장터 등 행사장마련을 위해서 1억원 이상이 소요되지만 입장료 등을 결산하면 소득이 짭짤하다.
주로 가족들이 행사장을 찾다 보니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다.
올해는 여수, 순천, 함양, 진주 등 원거리 관광객도 많이 늘었다. 평일에는 손님이 그리 많지 않지만 주말이면 2,000∼3,000명이 몰리기도 한다.
운봉애향회는 파생되는 경제적 효과 이외에도 수익의 대부분을 다시 회원들과 지역주민들에게 환원하고 있다. 주최측은 힘들지만 얻어지는 이익이 지역발전을 견인하고 있어 지역축제의 새장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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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투자와 규모 확대 아쉬워
눈꽃축제가 소득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보완해야할 문제점도 많이 지적되고 있다.
우선 부지를 임대해 축제시설을 설치하고 철거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손실이 너무 많다.
축제장 규모를 확대하고 장기적 안목의 투자를 이끌어 가는데도 민간의 힘으로는 역부족이다. 남원시의 적극적인 투자개발연구가 필요한 부분이다.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시설은 있지만 어른들을 위한 볼거리·체험거리가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운봉애향회 신동기 총무는 “축제를 매년 개최해도 고정된 시설이 없다보니 임대비, 시설비, 장비운영 등 불필요한 비용이 많이 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 축제가 지역발전을 견인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투자방안이 모색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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