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제주지사 당선자, 새정연 끌어안기 통한 혐력 모색 전북, 지방의회 마저 일당 장악 중앙정부 소통 창구 전무 "정무부지사 여권 인사 임용 등 새로운 변화 모색해야"'
6·4지방선거를 통해 새롭게 출범하는 민선6기 전북도정의 새로운 활력을 위해 대탕평인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새정치민주연합이 집행부는 물론 의회 권력마저 장악하면서 일당독주가 심화되어 여권과의 소통창구가 사실상 사라짐에 따라 새누리당 인사 또는 중립성향의 인사를 정무부지사로 임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경기도와 제주도 등 개혁성향의 새누리당 광역단체장 당선자들이 연정 또는 새정연측에 대한 끌어안기에 나서면서 전북 등 호남지역도 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새누리당 남경필 경기도지사 당선자는 지난 9일 사회통합부지사에 야당인사를 등용하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새정연 김태년 도당 위원장이 정책합의를 우선 이룰 것을 역제안했고, 10일 새누리당과 새정연이 연정을 추진키로 사실상 합의했다.
지방자치단체의 연정은 처음있는 일로 지방자치제를 진화시키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희룡 경기도지사 당선인도 이날 자신의 선거사무소인 도민캠프에서 ‘새도정준비위원회’(인수위원회) 위원장에 이번 지방선거 경쟁후보였던 새정치민주연합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를 임명했다.
원희룡 경기도지사 당선인도 이날 자신의 선거사무소인 도민캠프에서 ‘새도정준비위원회’(인수위원회) 위원장에 이번 지방선거 경쟁후보였던 새정치민주연합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를 임명했다.
원 당선인은 “도민 대통합과 새로운 정치를 갈망하는 도민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신 전 지사가 최적의 대안이라고 판단해 준비위원장을 맡아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신 전 지사는 인수위 위원장직 수락배경으로 "대통합과 지난 20년간의 도정에 새로운 변화를 주기 위한 적절한 선택이고 결단이었다. 정말 바람직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인수위원장을 맡지만 새정치민주연합 당원으로 정체성을 잘 지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에 대해 새정연은 신 전 지사에 대해 당의 불가 결정에도 불구하고 인수위원장을 수락했다며 자진탈당을 권고했다.
원희룡 당선자는또 향후 "행정시장을 비롯해 새도정 주요 기관장 등에 야당 인물이라고 배제할 이유는 없다"며 또 한 번의 파격적인 인사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처럼 경기도와 제주도에서 새누리당 광역단체장 당선자들이 지역화합을 위해 야당 끌어안기에 나서면서 집행부는 물론 지방의회 마저 새정연 일색으로 구성된 전북도에도 대탕평인사가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익명을 원한 지역정가 관계자는 "민선6기 전북도정이 순항하고 송하진 당선자가 내세운 각종 공약들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국가예산 확보와 함께 중앙정부의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그동안 전북도의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노력이 새정연 소속 국회의원들을 중심으로 추진되면서 중앙정부는 물론 중앙정치권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내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송하진 전북도지사 당선인이 지난 9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연립지방정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정무부지사는 지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인물을 발탁해야 하며, 이를 위해 여권이나 야권 인사의 성향에 관계 없이 지역발전에 적합한 인물을 임명하겠다고 밝힌 만큼 여권성향의 인사를 중용해 중앙정부는 물론 여권과의 소통창구를 구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고 강조했다./전주일보=김주형 기자
남원뉴스 bmw1972@hanmail.net
<저작권자 © np남원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