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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ㆍ4 지방선거로 전북도지사를 비롯 14명의 기초단체장이 새롭게 선출됐다.
이번 선거의 주요 쟁점은 전국적으로는`세월호 심판`이었다. 다만 전북에서는 사실상 주요 쟁점이 없이 새정연 후보와 무소속 후보들의 선명성 경쟁으로 진행되는 아쉬움을 남겼다.
또 이로 인해 14개 기초단체장 가운데 정확히 절반인 7석을 무소속 후보들이 차지하는 돌풍이 불었다.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에게 선택을 받은 자치단체장들이 제일 먼저 할 일도 분명하다고 생각한다.
선거에서 표출된 민심을 제대로 알고 이를 실천해야 한다는 것이다.
도민이 무소속 단체장을 절반이나 선택한 것은, 이제 더이상 새정연의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등식이 성립하지 않는다는 반증이다.
이와 함께 새정연이 수권정당으로서 제대로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채찍질로 공천과정을 좀더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하라는 준엄한 명령이기도 하다.
이에 다음달부터 새롭게 출범하는 민선6기는 그동안 단체장들이 보여줬던 소위 '자기사람 심기'에서 좀 더 자유로워지길 기대한다.
물론 선거에 당선된 캠프 입장에서 보면 일부 공직을 전리품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번 세월호 참사에서 볼 수 있듯이 무분별한 인사는 더 큰 재앙으로 다가온다.
더욱이 우리 전북처럼 지방의회의 권력이 일당에 집중되어 있는 곳은 더욱 그렇다.
지방자치 20년간 지방 공무원 사회는 지자체장들의 나눠먹기식 논공행상 인사로 황폐화되고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지적이다. 지자체장이 바뀔 때마다 공무원들은 좌불안석이다.
이로 인해 일부 공무원들은 유력 후보에게 소위 줄을 대기 위해 노력하기도 한다. 공직이 불안정하니 민간 기업과 유착, 이권 개입, 한탕주의 유혹도 커질 수 밖에 없다.
새롭게 선출된 자치단체장들은 논공행상에 따른 인사를 철저히 배격하고 지방공기업에 대한 대대적인 개선에도 나서야 한다.
지방공기업의 임원추천위원회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담보해주고 전문성과 도덕성 기준에 미달하는 기관장은 과감하게 교체하고 단순한 친소관계나 충성도 보다는 능력위주 인사를 통해 지방정부와 지방공기업을 바로 세워야 한다.
성공한 단체장의 첫걸음은 바로 여기서부터 출발한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남원뉴스 bmw197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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