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후보들 기초단체장 7곳당선 불구 군소정당 전멸 등 새정연, 독점구도 강화'
새정치민주연합의 참패와 무소속 후보들의 돌풍.
6·4 지방선거는 전북민심의 풍향계를 여실히 보여줬다는 평가다.
6·4 지방선거는 전북민심의 풍향계를 여실히 보여줬다는 평가다.
지난해 대선 이후 계속된 국정원 대선개입 문제를 시작으로 최근 발생한 세월호 참사까지 정부와 여당에 대한 불신감이 팽배한 상황 속에서 전북도민들은 새정치민주연합에 힘을 실어줬다.
하지만 무조건적인 지지를 보냈던 예전과 달리 새정연의 변화를 원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오며 일부 지역에서는 전혀 예상치못했던 무소속 후보가 승리하는 등 무소속 돌풍이 일었다.
새정연은 지방선거의 핵심인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14곳 가운데 7곳에서만 승리하고 절반을 무소속 후보들에 내줬다.
무소속 후보들의 이 같은 돌풍은 그만큼 지역민들의 변화에 대한 열망이 컸다는 것으로 귀결된다.
실제, 이한수 시장이 3선 도전에 실패한 것도 지방정치가 이제는 변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지역민들 사이에 형성됐다는 것이다.
실제, 이한수 시장이 3선 도전에 실패한 것도 지방정치가 이제는 변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지역민들 사이에 형성됐다는 것이다.
또 새정연의 공천갈등도 유력 후보들의 낙선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전북도당은 후보선정 과정에서 구 민주계와 안철수계 인사들의 대립으로 온갖 잡음과 갈등을 양산했다.
또 상당수 후보들이 공천에 불참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하고 연대 또는 단일화에 나서는 단초를 제공했다.
이로 인해 지역정가에서는 "집 나간 새정치를 찾는다"는 비아냥이 이어졌다.
이로 인해 지역정가에서는 "집 나간 새정치를 찾는다"는 비아냥이 이어졌다.
결국 이같은 갈등과 후보들의 이탈이 무소속 단체장을 대거 당선시키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새정연 전북도당은 이춘석 위원장이 전격 사퇴하는 등 내홍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새정연 전북도당은 이춘석 위원장이 전격 사퇴하는 등 내홍을 겪고 있다.
이춘석 위원장은 지난 5일 "새로운 정치와 전북발전의 꿈을 안고 지난 3월 출범한 새정치민주연합이 내부갈등과 예기치 못한 불협화음으로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이번 지방선거의 결과가 새정연에 대한 도민들의 준엄한 꾸짖음임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면서 "도당 공동위원장으로서 이번 선거결과에 총체적 책임을 지겠다.
현재 제가 맡고 있는 도당위원장과 집행위원장을 모두 사퇴하고, 지역 발전과 새로운 정치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도민들은 광역의원 선거와 기초의원 선거에서는 새정연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다.
광역의원 선거나 기초의원 선거는 새정치연합 일색이었다.
전북도의원 선거에서는 38석 가운데 34명의 당선자를 배출했고 전주시의회에서도 34명 가운데 27명이 당선되어 지방의회 권력을 독점했다.
광역의원 선거나 기초의원 선거는 새정치연합 일색이었다.
전북도의원 선거에서는 38석 가운데 34명의 당선자를 배출했고 전주시의회에서도 34명 가운데 27명이 당선되어 지방의회 권력을 독점했다.
즉, 새정치민주연합에게 지방권력을 위임한 셈이다.
그러나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집행부와 의회간의 견제와 균형이 이뤄지지 못한 채 '같은 식구'라는 동질감이 커질 경우 의회가 집행부의 단순한 거수기 역할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는 것이다.
집행부와 의회간의 견제와 균형이 이뤄지지 못한 채 '같은 식구'라는 동질감이 커질 경우 의회가 집행부의 단순한 거수기 역할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는 것이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번 선거를 통해 확인된 도민들의 요구가 무엇인지를 냉정히 파악하고 스스로 변화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선거에서도 광역의원과 기초의원에 대한 줄투표는 사실상 그대로 유지됐다"면서 "유권자도 지방의회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전주일보=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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