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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세금만 축낸 남원시선관위, 철저한 진상 규명 절실











6.4 지방선거 개표 과정에서 남원시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가 주접한 개표로 원성을 사고 있다.

이런 선관위의 미숙한 개표 진행은 남원시 전체 선거 투표지의 개표 자체를 불신케 했다.

선관위는 선거 개표에 앞서 예행연습도 거치지 않았고 책임사무원 등을 모아 1시간가량 교육한 것이 전부였다.

선관위는 선거인 수와 투표수를 예측하면서 ‘이정도 인원쯤이야...’하는 무사안일한 행태를 보였을 것이다.

선관위의 개표 당일 행태를 분석하면, 개표 시나리오와 개표 수립 과정부터 예견된 인재(人災)였다고 볼 수밖에 없다.

선관위는 투표 당일 투표지분류기 오작동이 시작되면서 당황하기 시작했고, 개표 현황을 입력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또 발생해 투표 마감 17시간 만에 중앙선관위 입력과정을 마쳤다.

결국 선관위는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 유권자들의 마음을 외면했고 4일 저녁 11시께 그것도 사전투표 결과만 10%대 끝내는 추태를 보였다.

남원시는 전체 선거인수 70,411명에서 사전투표수 13,313명과 본투표수 34,252명이 투표해 총투표인수 47,565명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약 48,000명을 개표 작업을 하는데 12시간이 넘게 걸렸고 5시간이 더 지난 후 통계 입력이 끝나면서 선관위를 믿을 수 없게 만들었다.

남원시에 33개 투표구가 존재하다고 가정한다면, 33개 투표구 중 10개 투표구에서 개표를 완료하는 즉시 선관위 위원에 개표집계를 보고하지만, 투표지 보관 등부터 문제가 발생하며 형식적인 발표만 이뤄졌다.

선거인수, 투표수, 각 후보 득표수, 유효표수, 기권표수 등을 보고하지만, 남원시선거관리위원회는 순서를 무시한 개표 작업으로 전국적으로 개표 방송 결과가 저녁 10시가 되도록 발표되지 않았다.

지켜보던 시민들은 답답할 수밖에 없었다. 개표가 이루어지는 현장엔 남원시청 공무원들이 246명, 경찰과 소방공무원 등 각 후보 개표 참관인을 포함한 인원이 약 600여 명이 넘는 인원이 선관위의 조잡한 개표 진행으로 5일 새벽 6시가 넘도록 밤을 지새야 했다.

개표 현장에선 투표지분류기 오작동 해결을 위해 시간만 허비했다. 또 현장에선 저녁 9시 30분께 배달된 도시락으로 저녁을 먹었지만, 선관위 관계자와 선거사무원 도시락이 개표 참관인 등에게 배급이 잘못되면서 식사를 하지 못한 개표 선관위 관계자의 식사시간이 지연되는 일도 생겼다.

결국 4일 저녁 11시께부터 다시 시작된 개표는 사전 투표함 개함을 시작으로 개표 현황이 발표되기 시작했지만, 투표지분류기가 있는 곳만 개표 참관인 등이 몰려 어수선했다.

특히 투표지분류기 2대 중 1대가 처음 분류를 시작한 사전투표 개함때부터 잣은 고장을 일으키며 문제를 낳았고, 선관위 신임 주임들만 문제에 대한 현장 대책을 세우느라 부산을 떨었다.

전자개표기 즉 투표지분류기는 남원시장 등 분류과정에서 <A>로 분류된 곳에 <B>의 표가 간혹 흘러들어 갔고 선관위는 당시 문제점을 설명하기보다는 개표 시간이 지체되는 상황에 되에 정상적인 개표 상황임을 국장을 통해 수 차례 방송하는 게 전부였다.

지난 총선 과정에서도 혼합된 투표지에 대해 중앙선관위는 개표과정에서 3~4%의 “혼표가 발생할 수 있다”며 그 이유에 대해 “날씨가 추워서...”라고 둘러댄 바 있다.

이번 6.4 지방선거는 늦봄과 초여름 사이에 열렸으니 이번에는 “날씨가 더워서...”라고 둘러댈 것인지 묻고 싶다.

9일 선관위를 통해 선거인수, 투표수, 각 후보 득표수, 유효표수, 기권표수 등의 결과를 받았다. 남원선관위는 “이번 개표에서 이의 제기 등으로 시간이 지체된 것은 아니라며 위기관리가 잘못된 상황에 대해 잘못”을 인정했다.

개표장에선 선관위 투표지 보관 등에 문제점은 사전선거 관외 투표함 표가 집계되지 않고 사전 선거용 바구니에 분류한 투표 뭉치가 집계에 빠지면서 개표결과 낙선을 예측한 후보가 상대후보를 37표 차로 역전하면서 낙선자와 당선자가 5일 새벽 6시 10분께 뒤바뀌는 일이 발생하는 촌극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번 선관위의 추태로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러졌다”는 평가를 받아야 할 지방선거가 ‘혼탁한 선거’라는 멍예를 듣게 됐고, 또한 선관위의 조잡한 투개표로 투명하고 정확한 개투표의 믿음을 잃고, 세금만 더 축낸 꼴이 되고 말았다./남원=이상선 기자
 

남원뉴스  bmw197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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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np남원뉴스 - http://www.namwo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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