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가 종반전을 향하면서 후보들간의 상호비방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격전지역을 중심으로 후보들의 지지자들이 상대 후보를 향해 온갖 비방을 내놓으면서 선거전이 갈수록 혼탁 과열 양상을 빚고 있다.
실제, 도내에서는 A후보측 자금관리자가 자금을 갖고 도주했다거나, B후보는 여자관계가 복잡하다거나, 또 숨겨둔 재산이 많다거나, 재산을 축소하거나 과장해 신고했다거나 등 흠집내기용 비방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와 함께 일부지역에서는 금품과 음식물 제공 등 불법행위도 이어지고 있다.
또한 이번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하여 선거법위반행위 조치 건수는 1일 현재 고발 27건, 수사의뢰 4건, 경고 151건, 이첩 2건 등 총 184건이며, 이 중 비방 흑색선전 행위와 기부행위로 고발 수사의뢰한 건수는 총 19건으로 선거일이 임박함에 따라 대폭 증가했다.
이에 전북도선관위는 선거 막바지를 맞아 불법선거운동이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남은 기간 동안 단속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비상 감시체제로 전환하고, 과열 및 혼탁지역에는 광역조사팀을 집중 투입해 감시 단속활동에 총력을 펼치기로 했다.
특히 선관위는 후보자간 비방과 근거 없는 의혹제기 등 비방 허위사실 공표행위 등에 대해서는 엄정 대처할 방침이다고 강조했다.
마타도어는 근거 없는 사실을 조작해 상대편을 중상모략하거나 그 내부를 교란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말은 투우사(bullfighter)를 뜻하는 스페인어 마타도르(Matador)에서 유래했으며 소를 마지막에 죽음으로 모는 결정적 한 방의 의미도 담고 있다.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누구나 지지율의 강박관념과 불안감 때문에 이같은 마타도어의 유혹에 빠질 수 있다. 그러나 이를 통해 당선된 후보가 과연 얼마나 깨끗한 정치를 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은 누구나 갖는 것이다.
철저한 마타도어의 근절, 후보 뿐 아니라 유권자 모두가 실천해야 한다. 아울러 철저한 책임도 뒤따라야 한다.
남원뉴스 bmw197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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