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남원시 인월면 인월리 지리산둘레길인월센터에서 열린 ‘꽃이 아름다운 건 지기 때문이다. 시집 출판기념회’에서 저자 정석균 시인을 만났다.
“한낱 미련이야 하찮은 사랑이지 한세상 불꽃처럼 타오르다 절정의 순간에 넋줄을 놓아버리는 붉은 나의 사랑아...”
남원 출신 둘레길 지킴이 정석균 시인이 작시한 ‘능소화’ 꽃그늘을 회상하게 하는 주말 오후를 문학의 향기로 물들였다.
정시인의 ‘꽃이 아름다운 건 지기 때문이다(펴낸곳 시산맥사)’ 출판기념회에서다.
지리산 초목 고향 인월에 동료 문인과 지인 300여 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정시인은 시집에 “치열한 무명으로 살고 싶었다. 흔적을 세상에 남기니 매 맞는 건 온전히 나의 몫이다. 한 줄 시어에 치열하게 목숨을 건 시인들 앞에 무릎으로 낮춘다. 나는 누구인가? 새벽에 깨어 오래 울었다. 더 고요해져야겠다.”고 쓰여 있었다.
이날 참석한 단아한 원불교 교무는 “정시인은 지리산을 잘 표현한 ‘서정적 시인’이다”며 “지리산 마을의 감쳐진 아름다움을 끄집어내 읽고 느끼기 쉽다”고 전했다.
정시인은 동인지 『백두산문학』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현재 시산맥 특별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한국작가회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남원뉴스=변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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