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독자투고
결코 사랑이 될 수 없는 데이트폭력남원경찰서 도통지구대 경사 설영미

“너는 사랑이라 부르고, 나는 폭력이라 부른다”

데이트폭력추방 캠페인의 슬로건이다. 최근 교제하던 의학전문대학원 남자 동기생으로부터 상습적인 폭행을 당한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연인 간 폭력’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데이트 폭력은 연인 사이에서 발생하는 정신적, 신체적, 성적인 폭력을 통틀어서 얘기를 하지만 주로 공격적 성향이 높은 남성과 의존적인 여성이 만날 때 잘 일어난다. 남성은 자신의 분노를 약자인 여성에게 표출하고 여성은 사랑한다는 이유로 폭력행위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면서 반복적으로 발생하게 된다.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연인이나 헤어진 연인으로부터 살해당한 여성은 총 645명으로 3일에 1명꼴로 살해를, 상해사건은 하루 평균 7.8건, 폭행은 7.9건, 성폭력은 1.2건씩 발생한다고 한다. 이처럼 강력범죄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연인 간 폭력은 그간 당사자 간 문제로 치부․방치되어 왔다.

경찰청은 2월 3일부터 3월 2일까지 1개월 동안 ‘연인 간 폭력’이른 바 데이트 폭력 대응 강화활동에 돌입한다. 각 경찰서마다 TF 팀을 구성하고 상담 및 수사, 피해자 보호를 체계화하여 종합적으로 적극 대응한다.

누군가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감정은 정말 멋진 경험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좋은 감정이 잘못된 방법으로 이어지면 최악의 결말만이 다가올 뿐이다. 어느 날 나를 매몰차게 때린 연인이 내일 ‘미안해, 사랑한다’고 말하더라도 절대 받아주지 말아야 한다. 소극적인 대처로는 데이트 폭력에서 벗어날 수 없기에 폭력사건이 발생한다면 주변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단호한 태도를 보이는 것이 꼭 필요하다.

범죄행위를 사랑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 여성들이 피해를 키우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폭력은 결코 사랑이 될 수 없다.

남원뉴스  news@namwonnews.com

<저작권자 © np남원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원뉴스의 다른기사 보기
[출처] np남원뉴스 - http://www.namwo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504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상호(법인)명 : 유한회사 엔미디어  |  우)55739 전라북도 남원시 충정로 128, 2층(향교동)  |  Contact : ygparknw2@hanmail.net
대표전화 : 063)625-1695  |  제보전화 : 063)625-1695  |  팩스 : 063)625-1695  |  사업자등록번호 : 446-81-00995
부정청탁방지담당관 : 발행인 박영규 010-8317-9990
등록번호 : 전북, 다01294  |  등록일 : 2016.02.25  |  발행인 : 박영규  |  편집인 : 신화자  |  청소년 보호 책임자 : 박영규
Copyright © 2020 np남원뉴스.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