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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19일 세월호 참사의 최종 책임이 자신에게 있음을 분명히 하고 국민 앞에 사과했다.
또 이번 사고에서 부적절한 대응 등으로 논란이 된 해양경찰청을 해체하고 안전행정부와 해양수산부의 안전 관련 기능을 신설되는 국가안전처로 대폭 이전하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키로 하는 등 국가개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공무원들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공채와 민간경력자 채용 비율 5대 5로 조정하면서 장기적으로 행정고시 폐지를 추진하고 공직자 취업제한 기관과 제한기간을 확대하는 등 공직사회 수술에도 나선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취임 후 세번째로 가진 대국민담화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국민 여러분께서 겪으신 고통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번 사고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최종 책임은 대통령인 저에게 있다"고 국민들 앞에 사과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한 달여 동안 국민 여러분이 같이 아파하고, 같이 분노하신 이유를 잘 알고 있다"며 "살릴 수도 있었던 학생들을 살리지 못했고, 초동대응 미숙으로 많은 혼란이 있었고, 불법 과적 등으로 이미 안전에 많은 문제가 예견됐는데도 바로 잡지 못한 것에 안타까워하고 분노하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대통령은 특히 그 고귀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정부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공직자 취업제한 기관 3배 이상 확대하고 제한기간도 3년으로 늘리는 등 소위 '관피아(관료+마피아)'로 불리는 관료사회의 적폐도 청산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대통령은 "지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비정상의 정상화 개혁을 반드시 이뤄내서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끼리끼리 서로 봐주고, 눈감아 주는 민관유착의 고리를 반드시 끊어 내겠다"며 "그래서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관피아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박 대통령은 이번 사고의 진상규명과 관련, 여야와 민간이 참여하는 진상조사위원회를 포함한 특별법 제정을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필요하다면 특검을 해서 모든 진상을 낱낱이 밝혀내고 엄정하게 처벌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박대통령의 이번 사과를 계기로 세월호 참사가 우리 사회를 진정한 국민중심의 사회로 만드는 전기가 되길 간절히 기원한다.
남원뉴스 bmw197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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